뉴욕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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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의 기반 미식축구 팀. NFC 동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뉴욕.
미국 동북부 지역 팀 중 가장 오래된 팀으로, 1925년에 창단하였으며 지금까지 이름을 바꾸지 않고 '자이언츠'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애칭은 '''빅 블루(Big Blue)''', G-Men, Jints.
상대적으로 뉴욕은 야구팀 양키스, 메츠와 농구팀 닉스, 네츠의 인기가 높아서 뉴욕 팀 치고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12] 우승 경력에서도 보이듯이 우승 8번(슈퍼볼 4번)으로 NFL을 대표하는 명문 팀이다. 더불어 슈퍼볼을 포함한 NFL 결승전에 가장 많이 진출한 팀으로(19회), 그린베이 패커스와 함께 리그 초창기부터 가장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1970년대 암흑기 이후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인기 면에서 약간 밀리긴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팀 성적은 우위를 계속 점하고 있다. 카우보이스에게는 2003년 이후 정규 시즌 성적에서 우위를 점해본 적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카우보이스가 슈퍼볼 진출도 못하고 있는 반면, 자이언츠는 그 톰 브래디를 두 번이나 슈퍼볼에서 관광 보냈다.
2004년 페이튼 매닝의 동생 일라이 매닝이 입단하고,[13] 헤드 코치로 톰 커플린이 들어온 이후 5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번 슈퍼볼 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강한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2번 모두 정규 시즌 절대강자로 슈퍼볼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치열한 접전 끝에 꺾었다. 2007-08 시즌, 정규 시즌 '''16전 16승 0패'''를 기록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슈퍼볼 맞대결에서 종료 35초 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슈퍼볼을 차지한 것은 NFL 역사상 최고의 업셋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11-12 시즌에도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 킬러 이미지가 생겼다. 9회 슈퍼볼 진출, 그 가운데 6회 슈퍼볼 우승이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세운 빌 벨리칙-톰 브래디 콤비와 2차례 슈퍼볼 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으며[14] , 이 막강 HC-쿼터백 듀오의 업적에 유일하게 옥의 티를 남긴 팀이 되었다.
자이언츠는 옛날부터 명문 팀이었지만, 특히 6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서 모든 보스턴 팬들이 사랑하는 브래디-벨리칙 콤비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슈퍼볼에서 뭉개버림으로써 뉴욕과 보스턴의 처절한 스포츠 라이벌 역사에서 뉴욕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정규 시즌에는 제츠가 패트리어츠와 2번이나 싸우므로 공식적인 뉴욕-보스턴 라이벌은 제츠와 패트리어츠이지만, 슈퍼볼 2번의 영광으로 인하여 2000년대 후반부터 입문한 젊은 패트리어츠 팬들은 제츠만큼이나 자이언츠를 강력한 라이벌로 여기는 듯하다.
1925년 사업가 팀 메이라(1887~1959)의 주도로 창단됐으며, 1930년에 스티브 오웬이 감독으로 선임되어 계약서 없이 향후 23년간 팀을 지휘해왔다. 팀의 역사 군데군데를 보면, 오늘날 NFL이 천문학적인 성공을 거둔 가운데, 뉴욕 자이언츠는 NFL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단 초기엔 미국에선 여전히 대학 풋볼이 대세였다. 인기가 월등히 많았던 것은 물론이고 역설적이게도 실력 또한 대학 풋볼이 더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이때 뉴욕 자이언츠는 이런 인식을 깨부수는 한편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해 불어난 뉴욕 실업자들을 돕기 위해 이벤트 하나를 계획하게 된다. 그것은 당시 풋볼 명문으로 군림했던 노트르담 대학교와 폴로 그라운드에서 친선 경기를 가져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압승을 거두면서 프로 풋볼이 대학 풋볼보다 실력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마침내 NFL 인기의 기반이 다져졌다.
1930년대에는 멜 하인과 켄 스트롱이 주축이 되어 뛰었으며, 1935년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레이 플래허티(Ray Flaherty)가 은퇴하자 리그 최초로 영구결번을 단행했다. 1948년에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흑인 선수 엠렌 터널(Emlen Tunnel)을 데뷔시켰고, 1954년 짐 리 하웰 감독 부임 후 1958년 리그 결승전에서 볼티모어 콜츠와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사상 최고의 경기)'라고 불리는 명경기를 연출하였다. 경기 결과는 자이언츠의 석패였지만, 이 경기로 NFL의 흥행은 탄력을 받았고 자이언츠는 또다시 리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1959년 팀 메이라 구단주가 타계하자 두 아들 잭과 웰링턴이 구단을 물려받았고, 1961년부터 부임한 앨리 셔먼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Y. A. 티틀을 사들여 1961~1963 시즌까지 연속으로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연고지 덕에 큰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 공유(revenue sharing)'에 적극 동의하여 리그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NFL은 중계권 계약과 관련한 모든 수익, 구장 입장 수익의 일부와 기타 수익 일체를 리그 관리하에 균등하게 분배하거나, 수익이 떨어지는 팀에겐 기금을 지급하는 등 매우 강력한 수익 공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런 구조를 위해선 구단들의 동의가 필수적이었는데, 그중 빅 마켓의 이점과 1950~60년대에 이룬 성공을 통해 압도적인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었던 자이언츠의 동의 여부가 특히 중요했다. 이때 구단주 웰링턴 메이라(Wellington Mara)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하였고 이는 NFL의 성공에 날개를 단 결정으로 평가된다.
위와 같이 빛나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1964~1980 시즌까지 17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1968년 셔먼 감독이 사임한 후 후임 감독들이 2~3년 단위로 교체되고 선수진이 많이 갈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이때도 빅 마켓 팀의 돈지랄은 변하지 않아서 프랜 타킨턴, 래리 송카 등 각 팀의 슈퍼스타들을 비싼 몸값을 들여 모셔왔지만 몇 경기 못 뛰고 부상당해서 다시 꼴찌로 전락하는 등 전형적인 빅 마켓 팀의 삽질을 벌이고 있었다. 또한 구단주 웰링턴 메이라와 조카 티모시 J. 메이라(1935~1995)[15] 가 팀의 소유권을 두고 장기간의 소송을 벌이는 등 팀 내외로 뒤숭숭한 상태로 바닥을 기고 있던 참에, 리그 역사상 최초로 조지 영을 단장으로 영입하면서 팀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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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셀스 시대 최고의 스타이자 자이언츠의 영원한 레전드인 로렌스 테일러(56번)와 그의 반대쪽 OLB 콤비였던 칼 뱅크스(58번)에 무동 태워진 빌 파셀스.
1979년에 팀은 여러 대학을 거치며 라인배커 코치를 맡던 38세 지도자 빌 파셀스(전 미국공군사관학교 풋볼 팀 감독)를 수비 코치로 영입했고, 레이 퍼킨스라는 평범한 헤드 코치 밑에서 수비를 전담하던 빌 파셀스는 점차 자신이 키운 수비 라인맨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히면서 1983년에 HC로 승진했다. 코치 시절 그의 별명은 '''Big Tuna'''. 그야말로 선이 굵고 호탕한 마초적인 풋볼 전략으로 팀을 휘어잡는 데 성공한다.
지금이야 재평가되고 있지만 1979년 드래프트에서는 PAC-10의 패싱 기록을 경신한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잭 톰슨[16] 외에는 마땅한 쿼터백 자원이 없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쿼터백 뎁스가 약한 드래프트였다. 쿼터백의 보강이 급하다고 생각한 조지 영 단장은 자이언츠가 가진 1라운드 7번 픽으로 모어헤드 주립대(켄터키주 소재)라는 듣도 보도 못한 대학에서 어느 금발 쿼터백을 뽑게 된다. 당연히 뉴욕 팬들은 난리가 났고 성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게 되는데... 그 쿼터백이 바로 필 심스(現 CBS NFL 해설자)였고 일라이 매닝에 의해 다시 깨지기 전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패싱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17]
이 당시 빌 파셀스의 코칭 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Power Football Is Winning (tool)''''. 공격에서는 파워백을 이용하여 러쉬 위주의 공격을 통해 공의 소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신 수비에서는 수비 라인과 라인배커진에서 상대편의 러싱을 최대한 봉쇄하는 전략을 일관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당시 자이언츠의 수비진에는 시야가 넓고 민첩한 인사이드 라인배커인, 이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해리 칼슨이라는 우수한 인사이드 라인배커가 있었지만 또 한 명의 프로볼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인 브래드 반 펠트는 점점 나이가 들고 있던 상황. 이에 드래프트에서 러닝백과 수비진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 중심에는 1981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했던 뉴욕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NFL 역사상 최고의 패스러셔로 꼽히는 L.T. 로렌스 테일러가 있었다. 로렌스 테일러는 신인임에도 전 경기를 풀타임 선발 출장하며 무시무시한 운동 능력[18] 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 라인맨과 쿼터백을 그야말로 압살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에 빌 파셀스는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미식축구 수비의 주류라고 보기 어려웠던 3-4 디펜스를 로렌스 테일러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19]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시기까지만 해도 수비 라인맨의 닥돌은 이시기까지 미식축구 공격의 중심이었던 공을 들고 뛰는 러닝백의 저지에 맞춰져 있었다. 공을 들고 뛰는 일이 러닝백이 더 많았기 때문. 하지만 2년 전 조 몬태나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선보인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시작과 더불어 선수들의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로 인해 점차 쿼터백의 패싱 전술이 늘어나면서 쿼터백의 볼 소유 시간이 더욱 늘어났고, 이에 맞추어 수비 전략 역시 러닝백보다는 우선 공을 잡고 패스를 던지는 '''쿼터백을 직접 때려잡는 걸 목표로 하자'''는 수비 발상의 전환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패스러쉬의 개념. 그러다 보니, 수비 라인맨의 중심인 수비 태클이 쿼터백을 직접 쓰러뜨리기엔 항상 최대 3명(가드 2+센터)을 마주치는 태클에게는 이 역할을 맡길 수 없었다. 그래서 빌 파셀스는 3-4 디펜스를 통해 중앙에 3명을 두고, 이전까지 러닝백의 측면 돌파나 짧은 패스저지 정도의 역할만 부여되었던 3-4 디펜스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를 전진 배치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로렌스 테일러라는 리그 최고의 운동 능력과 떡대를 가진 수비수를 세우고 패스러쉬 역할과 프리롤을 주어, 테일러가 스냅하자마자 상대 공격 태클과 1 대 1 맞대결을 걸어 실력으로 제치고 공을 든 쿼터백을 직접 제압하는 수비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대 미식축구에서 매 스냅마다 리플레이로 등장하는 '수비 팀 최고의 패스러셔 vs 공격 팀 주전 레프트 태클'의 몸싸움 맞대결 구도[20] 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게 바로 빌 파셀스이다. 전방에 3명의 D라인맨이 있는 3-4 디펜스 특성상 공격 팀 라인맨이 태클에게 함부로 더블 팀을 붙일 수 없어서 상대팀은 울며 겨자 먹기로 테일러를 태클 1명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테일러는 파셀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매 경기 상대 레프트 태클을 농락하면서 뚫고 들어와 상대 쿼터백을 무자비한 태클로 박살내는 대활약을 보였고, 이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드는 것에 주목해 1982년 NFL은 수비수가 쿼터백이 패스를 던지기 전 태클하는 기록을 특별히 '쌕'으로 분류하여 공식 기록화하기 시작했다.[21]
빌 파셀스는 이러한 수비의 완성을 위해 수비 태클 짐 버트에 1983년 드래프트에서는 로렌스 테일러의 영혼의 단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수비 엔드 레너드 마셜[22] 을, 1984년 드래프트에서는 로렌스 테일러의 반대편에서 수비진을 압박해 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인 칼 뱅크스[23] 와 파워 있는 인사이드 라인배커인 게리 리즌스를 지명하여, 일명 Big Blue Wrecking Crew라는 막강한 슈퍼스타 군단으로 완성해 상대 공격 라인맨과 쿼터백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리며 강력한 수비로 맹위를 떨쳤다. 그리고 그 중심의 로렌스 테일러는 NFL이 쌕 기록을 정식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1986년 NFL 최초이자, 라인배커로써 NFL 최다 쌕 기록인 20.5 쌕을 기록하고,[24]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AP MVP의 영예를 따기도 했다. 수비수로는 역사상 손꼽히는 수비 라인 'Purple People Eaters'의 리더였던 앨런 페이지가 1971년 최초로 이미 수상한 바 있다. 다만, 로렌스 테일러는 그해 AP는 물론 PFWA, 스포팅 뉴스 MVP 3관왕으로 더 압도적인 포스를 선보였다.
공격진에서도 파셀스의 전략대로 팀을 다시 만들기 위해 거의 4년간 매해 3명씩(!)의 러닝백을 드래프트로 선발했지만 정작 그 성과는 198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된 조 모리스가 프로볼급으로 성장하고 나서야 나타났다. 하지만 다소 작은 체격의 스피드를 무기로 한 모리스는 당시의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 라인으로는 파셀스가 원하는 '세 번의 러닝으로 10야드 획득'을 일관되게 해주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블로킹에 능한 풀백 모리스 칼쏜을 붙여 주는 것도 모자라 1986년에는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프로 파워백 오티스 앤더슨을 획득한다. 훗날 그는 슈퍼볼 XXV에서 자이언츠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수비진과 러닝백에 총력을 기울인 탓인지 부족한 리시버진을 꾸역꾸역 필 심스가 이끌어 나가는 중에서 그나마 No. 1 타깃이 되어 준 것은 1985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지명된 타이트엔드 마크 바바로였다.[25]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전술 이해도와 캐칭 능력에 비해 잔부상이 너무 잦았던, 그야말로 유리몸인 것이 단점이었던 탓에 이번에는 1986년과 1987년에는 드래프트에서 세 명씩 와이드리시버를 지명한다.[26] 그 와중에도 수비진의 보강도 게을리하지 않아 수비 라인 에릭 돌시, 에릭 하워드,[27] 미들 라인배커 페퍼 존슨,[28] 코너백 마크 콜린스[29] 를 보강하여 전력을 더 튼튼히 하나, 1985 시즌에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대결 중 상대 팀 주전 조 타이즈먼이 로렌스 테일러와 쌕 도중 부딪혀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으며, 테일러는 은퇴 뒤에도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1986년에는 슈퍼볼 XXI에서 존 엘웨이가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와 슈퍼볼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되었고, 내내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막강한 자이언츠의 수비진에 의한 피지컬한 파상 공세에 엘웨이와 공격진, 공격 라인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3쿼터부터 급속히 승부의 추가 기울면서 39-20으로 승리, 30년 만에 뉴욕에 챔피언십을 가져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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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조 모리스의 부상과 리시버진들의 줄부상, 주전 태클이던 칼 넬슨의 호지킨병으로 인한 결장 등으로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곧 다시 우승 전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자이언츠에 다시 대권 도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걸프 전쟁이 한창이던 1991년의 슈퍼볼 XXV이다. 시즌 시작전 주전 코너백이던 페리 윌리엄스는 코너백으로는 스피드가 함량 미달의 판정을 받아 세이프티로 이동, 코너백의 자리가 비어버리는 일이 벌어졌고 이를 메꾸기 위해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방출된 에버슨 월스[31] 를 긴급 수혈하는 등 결코 안정적인 스타트는 끊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은퇴한 해리 칼슨의 빈 자리는 페퍼 존슨이 잘 막아주었고 세이프티 마이런 가이튼 등이 더 보강된 수비진은 리그 최고의 수비 팀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14주차에 버펄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쿼터백인 필 심스의 발이 부러지는 사고가 생겼지만 백업이었던 제프 호스테틀러가 이후 NFL 역사상 손꼽히는 명경기로 'End of Dynasty Game'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NFL 챔피언십 게임의 혈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팀은 다시 한번 슈퍼볼에 도전하게 된다.[32]
슈퍼볼 XXV의 상대는 당시 껌을 한쪽 입으로만 씹는 모습이 특징적이었던 최고령 마브 레비 감독과 공격 코치 테드 마치브로다가 도입한 노허들 오펜스[33] 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을 특기로 하는 버펄로 빌스. 스포츠 신문이 아닌 국내 신문에서도 창과 방패의 대결로 이례적으로 슈퍼볼 기사가 나올 정도로 정말 극단적으로 반대인 팀 컬러를 가진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화제가 되었다. 당시 빌스의 선수진을 보면 쿼터백 짐 켈리, 러닝맥 서먼 토마스, 리시버 안드레 리드, 제임스 롭턴, 타이트 엔드 키스 맥켈러, 공격 라인에 센터 켄트 헐, 태클 윌 울포드 등 그야말로 스타 군단이었다. 수비진에도 수비 엔드 브루스 스미스, 라인배커 코넬리어스 베넷, 쉐인 콘란, 코너백 네이트 오돔스 등이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킥 블럭과 펀트 블럭의 스페셜리스트인 스티브 태이스커, 그리고 시즌 초전에 강풍으로 필드골 단 한 개만을 미스하고는 모두 성공시켰던 키커 스콧 노우드까지 있어 그야말로 약점이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들은 주전 쿼터백이 부상 중인 자이언츠보다 폭설이었음에도 AFC 챔피언십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를 무려 51-3으로 대파하여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버펄로 빌스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지만... 파셀스는 그야말로 육탄 수비를 통해 끈적끈적한 저득점 경기로 경기를 이끌고 간다. 경기 내내 진흙탕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중 4쿼터에 자이언츠가 키커 맷 바의 필드골로 경기를 20-19로 리드하게 되었고, 빌스는 마지막 공격을 통해 종료 8초 전 역전 필드골 찬스를 맞았으나 믿었던 키커 스콧 노우드가 실축, 자이언츠는 두 번째 슈퍼볼을 거머쥐게 된다. 당시 TV 중계의 캐스터였던 앨 마이클스가 "No Good! ....Wide Right!"라고 했던 멘트는 위키백과에 단일 문서로 올라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결정적인 그 필드골 미스 이후로 스콧 노우드는 1991년에 은퇴하고 말았고, 빌스는 슈퍼볼 XXVI, XXVII, XXVIII에 다시 진출하였으나 모두 패배하여 4년 연속 슈퍼볼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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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 팬들에게 이 짤은 혐짤이 되고 말았다.
빌 파셀스가 1990 시즌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지도자 일선에서 은퇴했으나, 1993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으로 복귀해 팀을 슈퍼볼에 진출시키는 등 특유의 파워 러싱 오펜스와 공격적인 3-4 디펜스의 활용이라는 트렌드를 정립해 이후에도 승승장구하였고, 파셀스 밑에서 보조 코치로 있던 '''빌 벨리칙''', 이후 자이언츠를 또다시 슈퍼볼 우승팀으로 끌어올린 '''톰 커플린''', 댈러스 시절 QB 코치로 많은 것을 배운 션 페이튼 뉴올리언스 세인츠 감독 등 여러 제자들을 성공한 NFL 지도자로 만들어내고 NFL 감독계에 이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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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시기 자이언츠의 헬멧은 최악의 헬멧 디자인 랭킹에서 3위 밖으로 떨어질 일이 없을 정도로 평이 안 좋았다. 심지어는 정말 아무 무늬, 그림 없이 오렌지색만 덩그러니 칠해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헬멧을 제치고 최악으로 뽑힌 해도 있을 정도. 2000년에 이전의 n과 y를 의미하는 로고로 바꾸고 나서야 최악의 헬멧을 가진 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90년 파셀스 감독이 잠정 은퇴한 후 빌 벨리칙 DC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떠났고, 필 심스도 1993년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경영 측면에선 1991년에 전 미국 우정장관 프레스턴 로버트 티시가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 팀은 레이 헨들리-댄 리브스-짐 파셀 시대를 거치며 팀은 2000년 슈퍼볼 진출을 빼고 평범한 성적을 냈으며, 심즈를 능가할 리더십을 지닌 QB도 잘 나오지 않았다. 1998년에 조지 영의 후임으로 부임한 어니 아코시 단장은 2004년 들어 새로운 도약을 꾀했는데, 우선 새 감독으로 전 잭슨빌 재규어스 감독 톰 커플린을 부르고 동년도 드래프트에서 페이튼 매닝의 동생 일라이 매닝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고, 제레미 셔키, 티키 바버, 플랙시코 버레스, 마이클 스트래헌 등을 영입해 리빌딩을 진행했다. 2005년에는 웰링턴 메이라가 89세로 타계하자 아들 존 메이라가 구단을 상속받았다.
'''극적인 슈퍼볼 우승'''. 뉴욕 자이언츠/2007년, 슈퍼볼 XLII 문서 참조.
통산 4번째 슈퍼볼 우승이자 일라이 매닝 체제하 2번째 슈퍼볼 우승. 슈퍼볼 XLVI 문서 참조.
2년 전부터 일라이 매닝은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6년간 9,750만 불짜리 계약을 맺었지만, 일라이의 기량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당년도 시즌에는 악화가 이어졌다. 리그 최악의 공격 라인맨 진영 덕에 일라이 매닝이 패스를 제대로 던져 보기 전에 태클을 얻어맞고 러닝백들은 전진은 커녕 후진만 반복하고 리시버진은 나사 몇 개는 빠진 듯 제멋대로 뛰어다니면서 일라이의 인터셉트를 늘렸다. 수비진까지 무기력증에 빠진 가운데 NFC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나마 개막 6연패 하는 동안 15개의 인터셉트를 범한 일라이가 이후 약체팀 이글스전과 바이킹스전에서 인터셉트를 던지지 않으며 연승을 이끌었다는 게 위안이다. 당시 일라이는 시즌 동안 터치다운 패스 18개, 인터셉트 27개밖에 못했다.
그리고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최종적으로 7승 9패를 기록. 2013시즌에도 슈퍼볼은 개최지 출신 팀이 나가지 못하는 경기가 되었다. 슈퍼볼 XLVIII는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구장에서 열리며 역사상 최초로 '''추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가 되었다.[34] 문제는 이 지역은 개최일인 2월달에는 영하의 날씨가 기본인 데다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기에 대회를 열기가 심하게 곤란하다는 점. 이미 일기예보에 영하의 온도에 눈까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있어 차질이 있을까 우려되었다. 게다가 작년 시즌 대회에 있었던 정전 사태가 생생하기에 더욱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였던 케빈 길브라이드가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쿼터백 전담 코치를 지냈던 벤 맥카두를 영입해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완벽한 토착화를 시도했으나 별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나 No-huddle 오펜스에 일라이 매닝이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절망적이긴 했으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으로 LSU 출신 오델 베컴 주니어를 뽑아 미래를 위한 싹을 마련했다.
초반 2연패 후 휴스턴, 워싱턴, 애틀랜타를 연파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지구 라이벌 이글스, 카우보이스에 연패하고 콜츠에 또 져서 9주차까지 3승 5패로 3위로 처졌다. 수비진 쪽은 팀의 에이스인 JPP 제이슨 피에르 폴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JPP가 이끄는 수비 라인맨 파트너들도 제 몫을 해주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좋지 못했다. 공격에 있어서는 2013년처럼 완전히 엉망진창인 케미스트리를 보이진 않았지만 정작 일라이가 제대로 못 던졌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빅터 크루즈도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결국 좌절됐다. 하지만 올시즌 큰 수확도 있었는데...
신인 1라운드로 지명한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댈러스 카우보이스전에서 보여준 'The catch of the year'.
데뷔 첫 해 터치다운 12개를 잡아내며 1305야드 리시빙을 기록한 오델 베컴 주니어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위 장면에서 보여준 미친 듯한 원 핸드 캐치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쏟아내며 차세대 넘버원 와이드 리시버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일라이 매닝이 2015년 시즌에는 11년차가 되는지라 노쇠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후임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할 듯하다.
망한...줄 알았는데 기회가 찾아왔네?
시즌 초, 팀의 슈퍼스타 수비수 JPP 제이슨 피에르 폴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을 절단당하질 않나, 팀의 수비수 타일러 새쉬가 원인불명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팀 분위기가 개판 5분전이었다. 거기다 팀의 주축 리시버 빅터 크루즈의 결장이 장기화되며 여전히 오펜스는 막장이었다. 사실 이건 도저히 쉴드를 쳐 줄 수 없는 이유가 자이언츠 러싱공격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거의 공격의 중심을 일라이 매닝을 위시한 패싱 공격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그런 대로 밸런스 있는 공격 플레이를 불렀던 케빈 길브라이드 오펜시브 코디네이터가 은퇴한 후 후임자로 웨스트코스트 오펜스를 선호하는 벤 맥아두를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영입했으나 러싱 공격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 공격 플레이 때문에 애를 먹고있다. 더구나 팀들 역시 이러한 자이언츠 공격 행태를 파악해 자이언츠 리시버들을 꽁꽁묶는 수비 전략으로 응수하는 일이 다반사가 된지라 답이 없는 형국이다.
그런데 강력한 지구 우승팀 후보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토니 로모를 부상으로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필라델피아 이글스 역시 샘 브래포드가 제대로 팀을 이끌지 못하고 망가지면서 9주차 종료 후 5승 4패를 거두며 은근슬쩍 지구 1위로 등극.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유력해지는 줄 알았으나... 12주차 워싱턴 레드스킨스한테 패하면서 다시 5승 6패로 내려앉았다. 전체적으로 4쿼터 후반에 어이없이 역전당하는 경기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구 1위 레드스킨스와 동률이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제법 남아 있다. 사실 2015-16 시즌 NFC 동부지구 성적 자체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1위인 레드스킨스의 승률이 가까스로 5할을 넘기는 형편이다.
그리고 역시 DTD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16주차 원정 경기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전을 19대 47로 대패함으로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 이전 주 경기였던 전승 모드의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15주차 경기에서 35대 38로 석패하긴 했는데 오델 베컴 주니어가 젊은 혈기를 제어하지 못해 막장 파울을 저질러 1경기 출전금지크리를 먹고 말았었다.
문제는 헤드코치 톰 코플린의 지도력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 분명해졌고 팀을 쇄신해야 하는 분기점이라는 것이 벌써부터 지적되어 오던 바였으나, 구단측이 너무나 과소평가를 했다는 점이다. 2011년 시즌 슈퍼볼 우승 이후, 내리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했고 이미 팀의 기둥역할을 해오던 주전급 선수들이 은퇴로 떠났거나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상황에서 구단은 코플린 코치의 지도력을 믿는다는 식으로 일관했고 이는 성적 그대로 표현되었다. 더구나 이전까지는 시즌 초반에는 승승장구하다가 종반에 이르러 막장을 달리는 루트와는 달리 올 시즌은 아예 4쿼터부터 무너지는 노답경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팬들이 어이없어 하는 경우가 일쑤였다. 일부에서는 코플린 코치의 선수단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서 교체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게다가 주전 쿼터백인 일라이 매닝이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았고 벌써 노장이 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비책 또한 절실한 형편이다. 아직까지는 노쇠화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하겠지만 형이 이미 쇠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라이 역시 조만간 쇠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직까지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어서 2016년 역시 장기 집권(?)을 할 전망이지만 형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란 보장 역시 할 수 없으므로 여기에 대한 대비 또한 시작해야 함은 물론이다.
2016년 1월 4일, 톰 코플린이 감독직을 사임했다. 그리고 공격 코디네이터였던 벤 맥아두를 헤드코치로 승격시켰다.
벤 맥아두가 감독직을 맡아 2016-17년 시즌을 맞이했다. 특히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출신의 코너백 일라이 애플[35] 과 앨라배마 대학교 출신의 세이프티 랜든 콜린스로 패싱 수비를 강화했고 여기에 로스앤젤레스 램스에서 활약하던 제노리스 젠킨스를 영입해 디펜시브 백을 강화했다. 여기에 올리비에 버논과 같은 라인배커 진영도 강화해 수비 보강은 성공했다. 여기에 빅터 크루즈, 오델 베컴 주니어와 합세할 오클라호마 대학교출신의 리시버 스털링 셰퍼드를 지명해 와이드 리시버진까지 강화했다. 이렇게 해서 2016 시즌에 대비를 철저히 해오고 있었다고 보고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올시다였다.'''
특히나 제이슨 피에르-폴 외에는 쿼터백을 저지하는 패스러싱 디펜스가 제대로 되지 못했고 특히 공격력은 패싱공격 외에는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없어 그야말로 1차원적 공격만 되풀이되어 상대 팀 수비가 쉽게 공략하게 만드는 빌미를 내줬다. 러싱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상대 수비가 자이언츠의 러싱공격은 무시하고 패싱 공격 차단에 주력하게 됐기 때문. 여기에 시즌 중 나타난 오델 베컴 주니어의 중2병적 행동으로 인해 구단은 외우내환을 겪어야 했다. 특히 오델 베컴 주니어는 경기가 자기 뜻대로 잘 풀릴 때는 그야말로 천사표였다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온갖 성질을 다 부리는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언론의 지탄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고 와일드카드전을 앞둔 시점에 빅터 크루즈, 스털링 셰퍼드 등과 함께 마이애미에서의 파티로 흥청망청 놀았던 일로 많은 이들의 고개를 젓게 했다. 결국 자이언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패했고, 오델 베컴 주니어는 경기 종료 후 분을 못 이기고 패커스 라커룸의 벽을 주먹으로 때려 손괴하고 기자회견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또다시 비난을 받았다.
애초에 자이언츠 구단은 시즌 전 키커 조시 브라운과 계약 연장을 했는데 브라운이 몇 년 전 자신의 전처를 폭행했다는 수사 기록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고 이에 많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터라 그야말로 이번 시즌 과정과 결과와 아울러 오델 베컴 주니어의 중2병 행동과 합해져서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매닝은 톰 브래디나 애런 로저스와 같은 수많은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내는 스타일의 쿼터백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브래디나 로저스같은 플레이를 이끌어내려는 욕심이 너무나도 과했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자이언츠는 일라이에게 브래디나 로저스같은 엘리트 쿼터백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랐고 그러한 역량이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일라이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였음이 드러났다. 결국 자이언츠의 2016 시즌은 자멸적인 면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실패한 시즌은 단연코 아니였다. 지난 시즌 매우 안습한 수비 팀으로 체면을 구겼던 자이언츠는 오프시즌에 많은 돈을 써 FA 수비수들을 영입했는데 이들은 모두 제 몫을 해줬고 이는 자이언츠가 리그 상급 수비 팀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 일라이 애플 - 랜든 콜린스 - 자노리스 젠킨스가 중심이 된 세컨더리 진영은 많은 전문가들에게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앨래바마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온 세이프티 랜던 콜린스는 2015년 루키 시즌에 부진했는데, 2년차에 꽃을 피우면서 필드를 종횡무진하며 무쌍을 벌인 끝에 All-Pro에 선정되고 올해의 수비수 후보에 오르는 등 새로운 자이언츠 수비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오는 드래프트에서 자이언츠는 수비 팀에서 얕은 라인배커진 보강과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일라이 매닝의 사각 지대를 전혀 보호해주지 못했던 레프트 태클 에렉 플라워스를 대체하는 라인맨을 구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팀 역사에 길이 남도록 완전 망했어요.'''
오프시즌 중 팀의 에이스 수비수 제이슨 피에르 폴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부여하였다. 또한 부상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빅터 크루즈를 방출하고, 그 대체자로 뉴욕 제츠에서 FA로 풀린 WR 브랜든 마셜을 영입하여 OBJ, 스털링 셰퍼드와 함께 리그 최상급의 리시버진을 갖추게 되었다. 혹자는 지난 시즌 11승 5패의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에는 어쩌면 슈퍼볼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발을 쳤다.
그러나 시즌 초의 기대와는 달리 4주차 종료 현재 댈러스 카우보이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필라델피아 이글스,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에게 차례로 패배하여 0승 4패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거기에 5주차에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게도 패하면서 0승 5패(...).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무슨 저주라도 씌인 건지, 이 경기에서 자이언츠가 구축한 OBJ-브랜든 마셜-스털링 셰퍼드의 리시버 3인방이 전부 시즌 아웃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지난 시즌에도 약점으로 꼽히던 자이언츠의 오라인이 오프시즌 중 전혀 보강을 하지 않았다가 이번 시즌에는 그대로 파훼당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얼마나 자동문 같은지 일라이 매닝이 제대로 공을 던질 시간을 전혀 벌어주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계속 공을 버리거나, 색을 당하거나 되지도 않을 러싱 시도를 해야 할 판. 벌써 시즌 접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에 뉴욕 제츠는 약팀들을 상대로 했다고 해도 3-2로 꽤 괜찮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이언츠 팬들의 분노가 크다. 많은 팬들은 이미 단장 제리 리스, 감독 벤 맥아두와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마이크 설리번의 즉각 경질을 소리 높여 요구하고 있다.
그나마 6주차에 덴버 브롱코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0승 클럽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그 뒤로 또다시 연패에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선수와 코치진 간의 불화까지 발생하면서 맥아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체적인 출장 정지 징계를 남발하고, 일부 선수들은 여기 반발해 팀을 이탈하는 등 팀 전체가 콩가루 집안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어 팬들의 욕을 더욱 먹고 있다.
그 와중에 리그 개막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으며 시즌의 뜨거운 팀으로 주목받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에게 충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승째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좋아하고 있지만 밑바닥부터 코치, 스태프 등을 물갈이하길 바라는 일부 팬들은 이렇게 가끔씩 얻는 승리 때문에 팀을 밑바닥부터 갈아엎는 데 차질이 벌어질까봐, 시즌 전패 굴욕은 면했으니 팀이 제발 이기지 말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자이언츠는 기어이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2004년에 드래프트된 이래로 한 경기도 빠뜨리지 않고 정규시즌 210경기 연속[36] 주전 쿼터백으로 꾸준히 출전하는 철인(iron-man)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 라이벌 할 것 없이 상당한 존중을 받는 선수였는데, 시즌의 9패째를 지구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당한 직후 감독 벤 맥아두는 매닝을 주전 자리에서 빼고 백업이던 지노 스미스를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팀의 끔찍한 부진은 사실 매닝 개인의 잘못이 아닌 팀 전체의 팀워크 붕괴, 대부분의 WR들을 포함한 무수한 부상자들과 어수선한 분위기 등의 외적 요인, 그리고 선수로 따지자면 자동문 수준인 오라인과 수비에서 전혀 힘을 못 쓰는 라인배커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하겠는데, 모든 걸 매닝에게 뒤집어씌운 뒤 강등시킨 것이다. 여기에는 구단주 존 마라와 GM 제리 리스의 사주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분위기 전환을 노릴 겸, 지노 스미스가 매닝 이후 미래의 쿼터백으로 쓸 만한 자원인지 시험해보겠다는 의도였다. 당연히 은퇴한 자이언츠 선수들, 기타 NFL 레전드들 그리고 각종 전문가들을 위시한 수많은 팬들은 아우성을 치면서 매닝을 다시 주전 자리로 돌려보내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맥아두는 일단 한 결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구단주와 단장의 지지 하에 지노 스미스의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오클랜드 레이더스전에서 스미스는 별달리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플레이만을 보여준 끝에 17-24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고, 그러자 팀은 매닝을 도로 주전 자리에 올려놓았다. 결국 이 주전 교체는 아무런 성과 없이, 그저 일라이 매닝의 연속 출장 기록만 날려버린 희대의 오판이 된 것이다.
여기다 주전 교체 과정에서 맥아두가 매닝에게 '''"연속 출전 기록이 매우 중요한 건 아니까 앞으로 경기 첫 쿼터 정도만 계속 주전으로 뛰고 그 뒤에 스미스로 쿼터백을 교체하는 걸로 해서 네 기록을 연장해 나가자"'''라는 제안을 했었고 여기에 엄청난 굴욕과 모욕을 느낀 매닝이 "일단 주전이면 시작한 경기를 끝낼 의지로 경기에 임해야지, 그렇게 시한부 주전으로 뛰면서까지 구차하게 이 기록을 연장시키지는 않겠다"라며 완강히 거부 의사를 표했다는 뒷얘기가 터져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팀에 슈퍼볼 우승을 2번이나 선물한 현역 레전드를 이 따위로 푸대접하고 토사구팽하듯 하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자이언츠는 엄청난 팬들의 분노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구단주, 감독, 단장, 그리고 심지어는 지노 스미스와 이들의 가족에 대한 팬들의 살해 협박까지 벌어졌다. 스포츠 뉴스들은 매일같이 이런 팀의 결정을 강력히 성토하는 데다 팀의 경제적 가치에마저 타격이 나타날 지경이 되었다.
여론의 후폭풍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하자 구단주 존 마라는 2년차 감독 벤 맥아두 뿐만 아니라 팀과 24년을 함께 일한 11년차 GM 제리 리스까지 한꺼번에 이 사건과 저조한 시즌 성적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며 비난을 피해가려 했다. 이는 자이언츠가 41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한 사례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전혀 사그러들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이제는 거기다가 구단주가 비열해서 자신만 빠져나가려고 감독과 단장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며 팬들의 분노만 더욱 돋우고 있는 모양새이다. 일단 GM은 임시로 이쪽 경험이 일천한 케빈 애브럼스라는 사람을, 임시 감독으로는 팀의 수비 코디네이터이자 2007시즌 슈퍼볼 우승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던 스티브 스패그뉴올로를 앉혀놓았지만, 이들이라고 이 엉망인 팀 분위기를 쇄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즌 막판에 2016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인 CB 일라이 애플이 팀메이트들과 코치들과 비난을 주고받은 뒤[37] 팀의 언론 인터뷰에서 멋대로 이탈한 뒤 팀의 자체 징계까지 먹는 등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벌써 애플은 다음 시즌이면 팀에 이미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자그마치 1라운드 픽인 선수를 2년 만에 갖다 버릴 상황이 된 자이언츠의 전 GM 제리 리스의 최근 몇 년간 엉망인 드래프트 실적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러모로 자이언츠는 현재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 중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지노 스미스도 그 뒤의 3순위 쿼터백인 데이비스 웹도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믿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모욕을 당한 일라이 매닝이 시즌 후 다른 팀으로 훌쩍 떠나 버릴 가능성도 생겨 팀에 암흑기가 길게 찾아올 것만 같다. 전전임 감독이자 자이언츠의 두 번의 수퍼볼 우승을 이끈 톰 커플린이 구단 부사장으로 있는 잭슨빌 재규어스로 일라이 매닝이 이적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마지막 Week 17 경기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즈를 이기고 3승 13패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탱킹을 한다고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의 놀림을 받던 뉴욕 제츠는 5승 11패로 오히려 더 나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3승 13패를 한 자이언츠는 시즌 전에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는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오히려 전패 신화를 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제외하면 리그 최악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2018 드래프트 전체 2번 픽을 낙점받는 굴욕을 당했다.
2017 시즌의 뉴욕 자이언츠의 부진을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놀린 적도 있었다. 영상 1분 40초부터. 참고로 코난은 뉴욕 자이언츠라면 이를 가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광팬이다.
이 시즌의 슈퍼볼 우승자는 자이언츠 팬들이 가증스러운 라이벌 로 여기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였다. 이글스는 사실 전국에 팬들이 깔려 있는 NFC 동부지구 라이벌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취급을 그동안 받고 있었으며, 슈퍼볼 우승 0회(댈러스, 뉴욕, 워싱턴은 각각 5회, 4회, 3회)에 우승 기록도 적은 편인데 이 시즌에 슈퍼볼 우승을 추가해 따라오게 되었다. 게다가 꺾은 상대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였다. 질색하는 라이벌이 팀 창단 첫 우승을 만끽하고 있는 데다, 톰 브래디의 패츠를 슈퍼볼에서 꺾을 수 있는 팀은 오직 일라이 매닝의 뉴욕 자이언츠뿐이라는 자이언츠 팬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붕괴되며 팀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시즌은 화룡점정을 찍고 말았다.
드래프트 전체 2번 픽을 쥐고 있으니, 일라이 매닝의 대체자 QB를 드래프트하든지, 아니면 그걸 다른 팀에 내주고 무수한 드래프트 픽을 받아와 리빌딩을 하든지 일단 희망을 볼 여지는 있다. 현재 자이언츠의 위치를 보면 UCLA의 쿼터백 조시 로젠(Josh Rosen)이나 펜스테이트의 러닝백 사퀀 바클리(Saquon Barkley)의 둘 중 한 명을 지명할 듯하다. 드래프트 때마다 상위 픽을 가지고 이상한 행보를 보이던 전 GM 제리 리스도 축출되고, 후임으로 선수진 관리가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전 캐롤라이나 팬서스 GM 데이브 게틀먼을 시즌 종료 직후 영입하게 되어 더욱 그렇다. 다만, 매닝을 가지고 한 장난질 때문에 돌아서버린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듯.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 픽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그걸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를 지명했다. 호명되자마자 엄청난 환호성이 일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도 당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그였기에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다. 게다가 바클리는 드래프트 전날 아빠가 되어서(여자친구가 딸을 순산했다) 겹경사인 셈.
다만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는 팬도 적지 않다. 일라이 매닝이 어찌어찌 팀에 남게 되었지만, 이제 확실히 노쇠하고 실력 저하가 팍팍 눈에 띄는 마당에, 다놀드/앨런/로젠 등 유력 신인 QB들이 많은 드래프트에서 이들을 모두 건너뛰고 RB를 전체 2번 픽으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RB의 커리어 수명은 워낙 거친 플레이 스타일답게 길지 못하다. 매닝의 후계자가 등장하면 바클리의 커리어도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바클리 하나만 있으면 매닝을 가지고도 슈퍼볼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데 RB의 스탯은 오라인의 질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데, 자이언츠의 오라인은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부실한 오라인이고 바클리도 실력의 굴곡이 심해서 스탯은 양민학살로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고, 어떤 경기에서는 약팀을 상대로도 완전히 차단당해 10야드도 못 뛴 적이 있기도 했다. 확실히 의구심이 드는 지명으로 꼽히는데... 결과는 두고 봐야 알 일.
다만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이번 Big 5 쿼터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한 포텐셜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들은 리치몬드 대학 출신의 쿼터백 카일 로레타를 지명해서 이젠 제법 노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라이의 갑작스런 기량 쇠퇴를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FA/트레이드 시장에서도 GM 게틀먼은 바쁘게 움직였는데, 두 번이나 프랜차이즈 택을 쓰면서 지켜왔던 팀의 고참 수비수인 DE 제이슨 피에르-폴을 드래프트한 지 8년 만에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트레이드했고, 반대로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라인배커 알렉 오글트리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FA로 풀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OT 네이트 솔더를 영입하여 오라인의 보강을 시도했다.
2018년 9월 24일 현재 1승 2패로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함께 공동 2위 기록 중이다. 일라이 매닝은 건재한데 오펜시브 라인이 거지 같다 보니 매닝이 뭔가를 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싱 플레이나 패싱 플레이 모두 오펜시브 라인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공격력이 먹혀들지 않는다. 묘하게 수비가 탄탄하다고 평가되는 휴스턴 텍산스와의 3주차 경기를 25-22로 승리한 것이 고무적이긴 하나 여전히 허약한 오펜시브 라인은 고민거리.
10월 12일, 1승 4패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는 상태에서 TNF로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바클리가 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38] 오델에게 제대로 패스를 해주지도 못하고 일라이가 계속해서 쌕을 두드려맞고 와장창 무너지면서 13:34로 대패했다. 허접한 오라인도 경기 후반 내내 밀리지 않고 버텼는데도(...). 왜 드래프트에서 일라이의 대체자를 뽑지 않았는가에 대해 미국 해설도 까고, 한국 해설도 깠다.[39] 오델은 공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 팀 오펜스에 답답한 나머지 사이드라인에서 폴대랑 권투를 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그 이후에도 일라이 매닝의 노쇠화가 처절하게 드러나면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오델과 바클리는 잘하고 있지만 쿼터백부터가 답이 없어서야... 결국 시즌 전반기가 끝났을 때 1승 7패를 거두며 단연 NFC의 밑바닥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바이위크에 들어간 10월 30일에는 루키 쿼터백 카일 로레타가 난폭운전/체포 거부 후 도주/경찰 명령 불복종/공무집행방해 등 수많은 경범죄를 한꺼번에 저지르고 체포되는 일이 벌어져 팀 수뇌부의 눈밖에 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일라이 매닝의 후계자로 삼기에는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었다. 안 그래도 전년도 3라운드에 지명했던 QB 데이비스 웹을 제대로 써먹지도 않고 1년 만에 자른 마당에 그 다음에 지명한 로레타까지 답이 아니라며 버리게 될 처지에 놓이자 팬들은 쿼터백을 보는 눈이 없어 중위 드래프트 픽을 계속 날려버린다면서 팀 프런트진의 무능함을 성토하는 상황이다.
바이위크가 끝날 무렵, 베컴은 '''"두고 봐라, 시즌 후반기 8경기는 모조리 이겨서 9승 7패로 위닝 시즌과 플레이오프 자리를 가져가겠다."'''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래봐야 자이언츠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타 팀 팬들은 소리 높여 비웃기만 했다.
11월 13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원정에서 일라이가 웬일로 쌕을 1번밖에 안 당하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여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일라이 매닝의 급격한 노쇠화로 현지에서도 말이 많다고 하는데 ''''일라이 매닝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조 네이머스까지 소환되기도 했다.
사실 이 물음은 미식축구 덕후들에게 항상 커다란 논쟁거리가 되는 주제이다. 친정 팀에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안겨주긴 했지만, 일라이 매닝은 오랜 기간 부상 없이 계속 주전 쿼터백으로 활동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기록이 그저 평이한 수준을 넘지 못하는데, 특히 인터셉션을 남발하기 일쑤라서 커리어 쿼터백 점수가 80점대를 선회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개인 수상경력도 평범한 NFL 주전 쿼터백 수준을 넘지 못해,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시즌간 프로볼 선발은 4회뿐이고 리그 MVP나 올프로 선정 이력은 전무하다. 자이언츠의 성적을 보아도 두 번의 슈퍼볼 우승 연도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네 번밖에 못했으며(즉, 14시즌 중 6시즌만 진출 성공. 다시 말해 반타작 이하), 우승 연도가 아닌 네 번의 진출은 모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광탈하는 것으로 시즌이 끝났다. 심지어 2011년 시즌 우승 이후, 2016 시즌을 제외하면 팀이 루징시즌을 거듭, 특히 2017년 시즌에는 역대 최악의 시즌 기록을 쓰면서 매닝의 '''커리어 통산 승률 5할''' 자리마저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선수 본인 문서도 참고. 게다가 드래프트 동기 QB들의 실력 또한 매우 우수하여, 대다수는 매닝이 적어도 벤 로슬리스버거보다는 절대로 명예의 전당에 먼저 헌액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슈퍼볼 우승 경험은 없으나 그걸 제외하면 매닝보다 훨씬 준수한 개인 스탯을 찍는 필립 리버스가 매닝보다 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자격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후반기 들어 시카고 베어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게 연승을 거두면서 팀이 회복(?)하고 있다. 일라이 매닝에게 좀 더 시간을 주라는 의견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로써 자이언츠의 드래프트 위치만 나빠졌기에 다음 드래프트에서는 쿼터백을 지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고, 그렇기에 빼도박도 못하고 매닝에 묶인 채 오랫동안 이도저도 아니게 1년에 5~6승 정도만 계속 챙기는, 여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보이던 행보와 같은 암흑기가 길게 올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관론 역시 상당수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반등은 너무 늦어, 15주차에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0-17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진 시즌 마지막 두 경기도 모두 패배하며 시즌은 5승 11패로 마감했다. 이에 전체 2번 픽으로 바클리를 지명한 데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던 이들은 "바클리는 딱 2승 가치의 러닝백이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되지도 않을 '반등 시도' 때문에 바이위크 후에 4승을 거두면서 드래프트 순번이 뒤로 밀려 전체 6번 픽을 쥐게 되었다. 그런데, 2019년 드래프트에는 유망주 쿼터백 자원이 극소수이다. 6번 픽 가지고는 대어 QB 지명이 힘들 상황. 그냥 이대로 일라이 매닝과 한 시즌을 더 보내야 하게 생겼다. 그게 아니면 이후 연도 드래프트 자원을 몽땅 꼬라박으면서 드래프트 순번을 조금 앞으로 당기는 수밖에 없으니... 참고로, 일라이 매닝의 계약 마지막 해가 2019년이다. 2019년이 아니라면 적어도 2020년 드래프트까지는 새 쿼터백을 찾아야 할 상황.
3월 12일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부터 2019 드래프트 1, 3라운드 픽과 주전 세이프티#s-2 자브릴 페퍼스를 받고[40] '''오델 베컴 주니어'''를 넘겨주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OBJ를 트레이드한다는 루머가 있었던 가운데에서도 최고 수준의 리시버를 버리기는 아까웠는지 재계약을 안겨준 자이언츠였지만, 보수적인 팀 컬러를 지향하는 자이언츠 프론트가 OBJ의 막장스러운 성격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트레이드시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지역 언론은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이렇게 건낸 자이언츠를 대차게 까고 있다. 게다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유망주로 꼽히던 드웨인 해스킨스가 아닌 듀크 대학교의 대니얼 존스를 선택해 그야말로 벌집 쑤셔 놓듯 한 것과 같은 반응이다. 더구나 자이언츠는 이미 같은 학교의 또다른 쿼터백이었던 데이브 브라운에게 이미 데인 적이 있다.
시즌 시작 전 일라이 매닝이 주전이라고 선언하였고, 그렇게 개막하면서 2주차까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셉션 던지는 일라이와 무쌍 찍는 바클리...
1주차 댈러스 원정에서는 일라이는 309야드를 던지며 그냥저냥 활약했으나 수비진의 붕괴로 닥 프레스콧에 커리어 최초로 4TD를 내주며 17-35로 패배하였다. 2주차 버펄로와의 홈 경기에서는 일라이도 인터셉션 2개를 던지며 14-28 패배에 일조하였다. 2017년 이후로 일라이는 8승 25패를 기록 중인데, 이는 같은 기간 선발 쿼터백 최악의 기록이다.
그리고 드디어 3주차부터 선발 쿼터백이 대니얼 존스로 교체되었다! 1년 계약 남은 일라이는 이렇게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주차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존스가 선발 데뷔전에서 336야드에 2TD 패스에 러싱 TD 2개의 맹활약을 하고 수비진이 1, 2주차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버커니어스 키커 맷 게이의 필드골 실축으로 힘겹게 승리하였다. 다만 팀의 기둥 바클리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간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발목 상부 염좌로 몇 주간 결장이 확정되었다...
4주차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존스가 인터셉션을 두개 던지긴 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워싱턴이 4개의 인터셉션(픽 식스 1개)를 던지며 자멸하여 24-3으로 승리하였다. 시즌 전적 현재 2-2로 지구 2위.
5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그동안의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계속 끌려다닌 끝에 결국 10:28 대패하여 연승을 마감했다.
6주차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지난번과 같은 양상이었으며 상대 수비진의 질식 수비에 막혀 14:35로 또다시 대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6주차 까지의 시즌 성적은 2-4패로 3위.
16주차가 끝난 현재, 4승 11패를 기록하며 NFC 동부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4승 중 2승을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상대로 거둬서 순위가 올라갔는데, 오히려 픽 순위가 낮아져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 보인다.
17주차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이글스에 지구 1위를 헌납하고, 동시에 시즌 기록 4-12로 벵갈스, 레드스킨스, 라이온스를 잇는 드래프트 4픽에 당첨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작년보다 퇴보하였으나, 새로운 QB 대니얼 존스가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일라이의 시대가 끝나고 그를 중심으로 팀이 구성되기 시작할 것임을 확인한 시즌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존스는 한 가지 커다란 약점으로 볼 관리가 지독하게 안 되는데[41] , 이 단점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답도 미래도 없다 하겠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팻 셔머 감독을 내치고 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스페셜 팀/WR 코치 조 저지(Joe Judge)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42] . 그리고 2020년 1월 17일[43] ,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 감독직에서 경질된 제이슨 개렛을 신임 OC로 임명했다.
2020년 1월 22일 16년간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일라이 매닝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일라이의 시대는 저물게 되었으며 대니얼 존스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4픽으로 조지아대 출신 OT 앤드류 토마스[44] , 2라운드 픽으로는 앨라배마대 출신 S 재비어 맥키니를 지명하였다.
바클리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O라인이 답이 없어서 다니엘 존스와 세이콴 바클리 모두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주차 피츠버그 스틸러스전에서는 패했다.
2주차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13-17로 패했고, 위의 우려가 현실이 되면 바클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실려나가고 말았다. 향후 일정이 상당히 험난한데 오펜스 최고 선수까지 실려나가며 2021 드래프트 전체 1픽을 얻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3주차에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주전 쿼터백, 러닝백, 타이트엔드, 패스러셔를 부상으로 잃은 나이너스에 36-9이라는 압도적인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니엘 존스는 또다시 인터셉션을 던지며 점점 의구심이 들게 하는 활약을 하였고, 수비도 매 드라이브마다 빠짐없이 실점하며 상당히 우려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4주차에는 상대가 램스라 SNS에서 팬들은 이미 포기한 반응을 보였고 역시나 패배했다. 팀 공격력이 리그 최하위 수준이며 오늘 경기도 터치다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킥만 3번 찼다. 그나마 램스도 엉망진창으로 플레이하는 바람에 상대편 팬들도 우거지죽상이 된 것이 소득(?). 여전히 자이언츠와 제츠는 모두 0-4 상황이며 텍산스, 팰컨스와 함께 유일한 무승 팀들이다.
5주차에는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34 : 37 패배. 댈러스의 수비도 박살이 난 상황이었기에 모처럼 다득점을 올렸으나, 결국 끝내기 필드골을 얻어맞고 0-5를 달성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댈러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복합골절로 시즌아웃을 당하며 이번에도 자이언츠의 상대 팀은 우거지죽상이 되었다.
6주차 : 워싱턴 (지구전) - NFC 이스트가 개판이라 이길 확률이 아주 조금은 있는 경기. 그리고 실제로 양팀 모두 졸전 끝에 워싱턴이 마지막 스코어링 드라이브에서 2pt 컨버젼에 실패하며 20-19로 신승을 거뒀다. 그 와중에 1승을 추가하는 바람에 썩 포 로렌스에서 멀어진 것은 덤.
7주차 : 필라델피아 (지구전) - NFC 이스트가 개판이라 이길 확률이 아주 조금은 있었던 경기. 그러나 줄곧 리드하다 4쿼터 막판에 역전당하고, 다니엘 존스가 끝내기 펌블을 범하며 그대로 21-22로 패배. 존스는 앞서 러싱에 성공하여 엔드존까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달리다 갑자기 넘어져 터치다운에 실패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밈이 되는 중. 다만 이는 이글스에 있어서는 불행 중 다행인 셈이 되었는데, 만일 존스가 그대로 치달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면 최장거리 쿼터백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불명예를 당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8주차 : 탬파베이 -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브래디를 만나 패배했다.
9주차 : 워싱턴 (지구전) -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워싱턴에게만 2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NFC 이스트가 막장이라는걸 재확인시켰다.
10주차 : 필라델피아 (지구전) 승리했다. 이로서 3승 7패로 지구 2위로 등극했다(...). NFC 이스트가 막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글스에게 단 하나의 서드다운 컨버전도 허용하지 않은데다 다니엘 존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워싱턴 이외의 동주지구 라이벌전 승리라는 씁쓸한 기록까지 받았다.
12주차 : 신시내티 서로간에 처참한 공격력을 뽐내며(?) 필드골 하나만 맞아도 패배인 상황에서 뱅갈스가 펌블을 범하면서 19-17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700승째 승리였으며 이 경기의 승리로 '''NFC EAST 1위로 올라섰다(...) ''' '''4승 7패인데 지구 1위라는 점에서 NFC 이스트의 막장화'''는 이번주도 진행 중[45] . 나름 3연승 중이다.
혹시나 지구 1위를 하면 10번 이내 혹은 10번대 초반 픽에서 19번[46] 으로 픽의 가치가 확 떨어진다. AFC의 제츠, 잭슨빌, 벵갈스가 남은 경기에서 웬만하면 전패, 많아봐야 1승밖에 못 거둘 것으로 예상되므로 3번 픽은 사실상 못 먹을 가능성이 높고 NFC EAST 팀 팬들은 지구 라이벌한테 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기 때문에 상관 안 쓸 수도..?[47]
13주차 : 시애틀 시호크스 오라인이 자이언츠에게 처참하게 뚫렸고 3th까지 시애틀의 득점을 5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다니엘 존스가 부상인 가운데 4연승을 거두었다. 땜빵 쿼터백 콜트 맥코이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잘했고 자이언츠가 쿼터백 압박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장점을 잘 살렸다[48] . NFC 1위를 워싱턴과 다투고 있다. 참고로 자이언츠는 이 경기 승리로 NFC 서부지구 위닝 팀에게 첫 승리한 지구 팀이 되었다. 더구나 이전 12주차에서 이글스가 시호크스에 패배한 걸 복기하면 대조가 되는 점.
관건은 남은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 주인 14주차가 애리조나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홈경기인데 애리조나가 2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어서 사생결단으로 덤벼들 전망이라 요주의이다.
14주차 : 애리조나의 맹공에 대패했다. 수비는 그럭저럭 훌륭한 자이언츠지만 공격력이 너무 부족한데 딱 그 약점대로 경기가 흘러가버렸다. 자이언츠의 레전드 필 심스는 NFC 이스트 경쟁 중인 자이언츠와 워싱턴이 2승 정도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내다보았고 자이언츠가 워싱턴에게 2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자이언츠의 플옵 진출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15주차 : 클리블랜드에게 패배했다. 잘 전진해놓고 레드존 앞에서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심지어 고포잇만 세번이나 실패, 심각한 수준의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오죽 못했으면 터치다운 한번 못해보고 필드골 2번 성공한게 다였다.
16주차 : 볼티모어, 볼티모어에게도 패배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은 아직 있긴하지만 워싱턴이나 필라델피아가 더 잘하는지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나름 부족한 전력으로 힘은 내보았지만 소득은 굉장히 적은 시즌이 될 듯 하다.
17주차 : 댈러스 (지구전): 5승 10패의 한심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경기를 승리하고 워싱턴이 필라델피아한테 패배한다면 '''6-10 pride'''로 지구우승을 하게 된다. 접전 끝에 19-23으로 댈러스에게 승리했다. NFC 이스트 라이벌들에게 1승 이상씩을 기록했다. (워싱턴전 2승, 필라델피아전 1승, 댈러스전 1승)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필라델피아가 워싱턴전 힘을 빼서 결국 탈락이 확정되었다. 다만 그러고도 워싱턴이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줘서 더더욱 한심한 경기가 되었다.[49] 경기가 끝나고 과격한 뉴욕언론과 과격한 필리건들 사이에 쌈박질이 일어나는 등 두 팀의 2021-22시즌의 경기는 분위기가 장난아니게 험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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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부터 홈구장을 공유했던 뉴욕 제츠와 라이벌리가 있지만, 서로 컨퍼런스가 달라서 뉴욕 더비는 이름값만큼 인기있는 대진은 아니다. 제츠가 상대적으로 인기나 성적 면에서 떨어지는 편이라 티켓 가격도 자이언츠가 제츠보다 높게 잡혀 있다. 하지만 양 팀 간 라이벌 의식은 매우 치열한 편.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슈퍼볼을 2번 차지한 자이언츠에 비해 제츠는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다. 이는 자이언츠가 쿼터백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의 핵심인 수비 라인의 증강을 최우선으로 둔 반면, 제츠는 와이드 리시버를 무력화하는 디펜시브 백들의 증강을 우선한 탓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공수 양방향에 알맞는 선수들을 뽑기로 유명한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에 비해 제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선수 선발 관련 사고를 자주 저지르기도 했다.
다만 웬수 같은 라이벌을 꼽으라면 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같은 지구 팀들인데 특히 이글스와는 빼도 박도 못하는 앙숙이다. 선수들 개인사까지 드립으로 써먹는 고약한 드립력까지 보유한 데다[50] 유별나게 이글스와의 대결에서만 히 드랍 더 볼급 패를 자주 당했던지라 라이벌 이상 원쑤급 이하의 관계로 까이는 형편이다. 일라이 매닝도 이것은 벗어날 수 없어서 '''"지 형의 발톱 때만도 못한 놈"''' 같은 야유를 들어야 했다.
또한 두 번의 슈퍼볼을 치르면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도 새로운 앙숙이 되었다. 이쪽은 '뉴욕 vs 보스턴'이라는 전통적인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라이벌리가 더 심화되는 중. 패츠 팬들이 자이언츠를 싫어하는 이유에 '양키스 팬이 많아서 싫다'가 당당히 들어 있다.(...) 반대로 셰이 스타디움을 오랫동안 홈으로 쓴 제츠 팬들 중에는 메츠 팬이 많다.
위키피디아에는 라이벌 팀으로 댈러스 카우보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뉴욕 제츠가 기재되어 있다.
모두 뉴욕 자이언츠를 찬양하라!
'''NEW YORK GIANTS!'''
1. 개요
NFL의 기반 미식축구 팀. NFC 동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뉴욕.
미국 동북부 지역 팀 중 가장 오래된 팀으로, 1925년에 창단하였으며 지금까지 이름을 바꾸지 않고 '자이언츠'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애칭은 '''빅 블루(Big Blue)''', G-Men, Jints.
상대적으로 뉴욕은 야구팀 양키스, 메츠와 농구팀 닉스, 네츠의 인기가 높아서 뉴욕 팀 치고는 인지도가 떨어지지만,[12] 우승 경력에서도 보이듯이 우승 8번(슈퍼볼 4번)으로 NFL을 대표하는 명문 팀이다. 더불어 슈퍼볼을 포함한 NFL 결승전에 가장 많이 진출한 팀으로(19회), 그린베이 패커스와 함께 리그 초창기부터 가장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1970년대 암흑기 이후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인기 면에서 약간 밀리긴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팀 성적은 우위를 계속 점하고 있다. 카우보이스에게는 2003년 이후 정규 시즌 성적에서 우위를 점해본 적은 그다지 많지 않으나, 카우보이스가 슈퍼볼 진출도 못하고 있는 반면, 자이언츠는 그 톰 브래디를 두 번이나 슈퍼볼에서 관광 보냈다.
2004년 페이튼 매닝의 동생 일라이 매닝이 입단하고,[13] 헤드 코치로 톰 커플린이 들어온 이후 5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번 슈퍼볼 우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강한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2번 모두 정규 시즌 절대강자로 슈퍼볼 우승 가능성이 높았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치열한 접전 끝에 꺾었다. 2007-08 시즌, 정규 시즌 '''16전 16승 0패'''를 기록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슈퍼볼 맞대결에서 종료 35초 전,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슈퍼볼을 차지한 것은 NFL 역사상 최고의 업셋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11-12 시즌에도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 킬러 이미지가 생겼다. 9회 슈퍼볼 진출, 그 가운데 6회 슈퍼볼 우승이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세운 빌 벨리칙-톰 브래디 콤비와 2차례 슈퍼볼 대결을 벌여 모두 승리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으며[14] , 이 막강 HC-쿼터백 듀오의 업적에 유일하게 옥의 티를 남긴 팀이 되었다.
자이언츠는 옛날부터 명문 팀이었지만, 특히 6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써서 모든 보스턴 팬들이 사랑하는 브래디-벨리칙 콤비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슈퍼볼에서 뭉개버림으로써 뉴욕과 보스턴의 처절한 스포츠 라이벌 역사에서 뉴욕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정규 시즌에는 제츠가 패트리어츠와 2번이나 싸우므로 공식적인 뉴욕-보스턴 라이벌은 제츠와 패트리어츠이지만, 슈퍼볼 2번의 영광으로 인하여 2000년대 후반부터 입문한 젊은 패트리어츠 팬들은 제츠만큼이나 자이언츠를 강력한 라이벌로 여기는 듯하다.
2. 역사
2.1. 초창기
1925년 사업가 팀 메이라(1887~1959)의 주도로 창단됐으며, 1930년에 스티브 오웬이 감독으로 선임되어 계약서 없이 향후 23년간 팀을 지휘해왔다. 팀의 역사 군데군데를 보면, 오늘날 NFL이 천문학적인 성공을 거둔 가운데, 뉴욕 자이언츠는 NFL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단 초기엔 미국에선 여전히 대학 풋볼이 대세였다. 인기가 월등히 많았던 것은 물론이고 역설적이게도 실력 또한 대학 풋볼이 더 뛰어나다고 믿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이때 뉴욕 자이언츠는 이런 인식을 깨부수는 한편 1929년 대공황으로 인해 불어난 뉴욕 실업자들을 돕기 위해 이벤트 하나를 계획하게 된다. 그것은 당시 풋볼 명문으로 군림했던 노트르담 대학교와 폴로 그라운드에서 친선 경기를 가져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뉴욕 자이언츠가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압승을 거두면서 프로 풋볼이 대학 풋볼보다 실력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마침내 NFL 인기의 기반이 다져졌다.
1930년대에는 멜 하인과 켄 스트롱이 주축이 되어 뛰었으며, 1935년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레이 플래허티(Ray Flaherty)가 은퇴하자 리그 최초로 영구결번을 단행했다. 1948년에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흑인 선수 엠렌 터널(Emlen Tunnel)을 데뷔시켰고, 1954년 짐 리 하웰 감독 부임 후 1958년 리그 결승전에서 볼티모어 콜츠와 'The Greatest Game Ever Played(사상 최고의 경기)'라고 불리는 명경기를 연출하였다. 경기 결과는 자이언츠의 석패였지만, 이 경기로 NFL의 흥행은 탄력을 받았고 자이언츠는 또다시 리그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1959년 팀 메이라 구단주가 타계하자 두 아들 잭과 웰링턴이 구단을 물려받았고, 1961년부터 부임한 앨리 셔먼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Y. A. 티틀을 사들여 1961~1963 시즌까지 연속으로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또한 연고지 덕에 큰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 공유(revenue sharing)'에 적극 동의하여 리그에 기여하기도 했다. 현재 NFL은 중계권 계약과 관련한 모든 수익, 구장 입장 수익의 일부와 기타 수익 일체를 리그 관리하에 균등하게 분배하거나, 수익이 떨어지는 팀에겐 기금을 지급하는 등 매우 강력한 수익 공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당연하게도 이런 구조를 위해선 구단들의 동의가 필수적이었는데, 그중 빅 마켓의 이점과 1950~60년대에 이룬 성공을 통해 압도적인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었던 자이언츠의 동의 여부가 특히 중요했다. 이때 구단주 웰링턴 메이라(Wellington Mara)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하였고 이는 NFL의 성공에 날개를 단 결정으로 평가된다.
위와 같이 빛나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1964~1980 시즌까지 17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1968년 셔먼 감독이 사임한 후 후임 감독들이 2~3년 단위로 교체되고 선수진이 많이 갈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이때도 빅 마켓 팀의 돈지랄은 변하지 않아서 프랜 타킨턴, 래리 송카 등 각 팀의 슈퍼스타들을 비싼 몸값을 들여 모셔왔지만 몇 경기 못 뛰고 부상당해서 다시 꼴찌로 전락하는 등 전형적인 빅 마켓 팀의 삽질을 벌이고 있었다. 또한 구단주 웰링턴 메이라와 조카 티모시 J. 메이라(1935~1995)[15] 가 팀의 소유권을 두고 장기간의 소송을 벌이는 등 팀 내외로 뒤숭숭한 상태로 바닥을 기고 있던 참에, 리그 역사상 최초로 조지 영을 단장으로 영입하면서 팀은 큰 전환기를 맞게 된다.
2.2. 빌 파셀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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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셀스 시대 최고의 스타이자 자이언츠의 영원한 레전드인 로렌스 테일러(56번)와 그의 반대쪽 OLB 콤비였던 칼 뱅크스(58번)에 무동 태워진 빌 파셀스.
1979년에 팀은 여러 대학을 거치며 라인배커 코치를 맡던 38세 지도자 빌 파셀스(전 미국공군사관학교 풋볼 팀 감독)를 수비 코치로 영입했고, 레이 퍼킨스라는 평범한 헤드 코치 밑에서 수비를 전담하던 빌 파셀스는 점차 자신이 키운 수비 라인맨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입지를 넓히면서 1983년에 HC로 승진했다. 코치 시절 그의 별명은 '''Big Tuna'''. 그야말로 선이 굵고 호탕한 마초적인 풋볼 전략으로 팀을 휘어잡는 데 성공한다.
지금이야 재평가되고 있지만 1979년 드래프트에서는 PAC-10의 패싱 기록을 경신한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잭 톰슨[16] 외에는 마땅한 쿼터백 자원이 없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쿼터백 뎁스가 약한 드래프트였다. 쿼터백의 보강이 급하다고 생각한 조지 영 단장은 자이언츠가 가진 1라운드 7번 픽으로 모어헤드 주립대(켄터키주 소재)라는 듣도 보도 못한 대학에서 어느 금발 쿼터백을 뽑게 된다. 당연히 뉴욕 팬들은 난리가 났고 성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게 되는데... 그 쿼터백이 바로 필 심스(現 CBS NFL 해설자)였고 일라이 매닝에 의해 다시 깨지기 전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패싱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가 되었다.[17]
이 당시 빌 파셀스의 코칭 철학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Power Football Is Winning (tool)''''. 공격에서는 파워백을 이용하여 러쉬 위주의 공격을 통해 공의 소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신 수비에서는 수비 라인과 라인배커진에서 상대편의 러싱을 최대한 봉쇄하는 전략을 일관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당시 자이언츠의 수비진에는 시야가 넓고 민첩한 인사이드 라인배커인, 이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해리 칼슨이라는 우수한 인사이드 라인배커가 있었지만 또 한 명의 프로볼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인 브래드 반 펠트는 점점 나이가 들고 있던 상황. 이에 드래프트에서 러닝백과 수비진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그 중심에는 1981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했던 뉴욕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NFL 역사상 최고의 패스러셔로 꼽히는 L.T. 로렌스 테일러가 있었다. 로렌스 테일러는 신인임에도 전 경기를 풀타임 선발 출장하며 무시무시한 운동 능력[18] 과 테크닉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 라인맨과 쿼터백을 그야말로 압살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에 빌 파셀스는 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미식축구 수비의 주류라고 보기 어려웠던 3-4 디펜스를 로렌스 테일러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19]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시기까지만 해도 수비 라인맨의 닥돌은 이시기까지 미식축구 공격의 중심이었던 공을 들고 뛰는 러닝백의 저지에 맞춰져 있었다. 공을 들고 뛰는 일이 러닝백이 더 많았기 때문. 하지만 2년 전 조 몬태나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선보인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시작과 더불어 선수들의 기술 발전과 환경 변화로 인해 점차 쿼터백의 패싱 전술이 늘어나면서 쿼터백의 볼 소유 시간이 더욱 늘어났고, 이에 맞추어 수비 전략 역시 러닝백보다는 우선 공을 잡고 패스를 던지는 '''쿼터백을 직접 때려잡는 걸 목표로 하자'''는 수비 발상의 전환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패스러쉬의 개념. 그러다 보니, 수비 라인맨의 중심인 수비 태클이 쿼터백을 직접 쓰러뜨리기엔 항상 최대 3명(가드 2+센터)을 마주치는 태클에게는 이 역할을 맡길 수 없었다. 그래서 빌 파셀스는 3-4 디펜스를 통해 중앙에 3명을 두고, 이전까지 러닝백의 측면 돌파나 짧은 패스저지 정도의 역할만 부여되었던 3-4 디펜스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를 전진 배치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로렌스 테일러라는 리그 최고의 운동 능력과 떡대를 가진 수비수를 세우고 패스러쉬 역할과 프리롤을 주어, 테일러가 스냅하자마자 상대 공격 태클과 1 대 1 맞대결을 걸어 실력으로 제치고 공을 든 쿼터백을 직접 제압하는 수비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대 미식축구에서 매 스냅마다 리플레이로 등장하는 '수비 팀 최고의 패스러셔 vs 공격 팀 주전 레프트 태클'의 몸싸움 맞대결 구도[20] 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게 바로 빌 파셀스이다. 전방에 3명의 D라인맨이 있는 3-4 디펜스 특성상 공격 팀 라인맨이 태클에게 함부로 더블 팀을 붙일 수 없어서 상대팀은 울며 겨자 먹기로 테일러를 태클 1명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테일러는 파셀스의 기대에 부응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매 경기 상대 레프트 태클을 농락하면서 뚫고 들어와 상대 쿼터백을 무자비한 태클로 박살내는 대활약을 보였고, 이런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드는 것에 주목해 1982년 NFL은 수비수가 쿼터백이 패스를 던지기 전 태클하는 기록을 특별히 '쌕'으로 분류하여 공식 기록화하기 시작했다.[21]
빌 파셀스는 이러한 수비의 완성을 위해 수비 태클 짐 버트에 1983년 드래프트에서는 로렌스 테일러의 영혼의 단짝이라고도 할 수 있을 수비 엔드 레너드 마셜[22] 을, 1984년 드래프트에서는 로렌스 테일러의 반대편에서 수비진을 압박해 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아웃사이드 라인배커인 칼 뱅크스[23] 와 파워 있는 인사이드 라인배커인 게리 리즌스를 지명하여, 일명 Big Blue Wrecking Crew라는 막강한 슈퍼스타 군단으로 완성해 상대 공격 라인맨과 쿼터백을 무자비하게 쓰러뜨리며 강력한 수비로 맹위를 떨쳤다. 그리고 그 중심의 로렌스 테일러는 NFL이 쌕 기록을 정식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1986년 NFL 최초이자, 라인배커로써 NFL 최다 쌕 기록인 20.5 쌕을 기록하고,[24]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AP MVP의 영예를 따기도 했다. 수비수로는 역사상 손꼽히는 수비 라인 'Purple People Eaters'의 리더였던 앨런 페이지가 1971년 최초로 이미 수상한 바 있다. 다만, 로렌스 테일러는 그해 AP는 물론 PFWA, 스포팅 뉴스 MVP 3관왕으로 더 압도적인 포스를 선보였다.
공격진에서도 파셀스의 전략대로 팀을 다시 만들기 위해 거의 4년간 매해 3명씩(!)의 러닝백을 드래프트로 선발했지만 정작 그 성과는 198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지명된 조 모리스가 프로볼급으로 성장하고 나서야 나타났다. 하지만 다소 작은 체격의 스피드를 무기로 한 모리스는 당시의 상대적으로 약한 공격 라인으로는 파셀스가 원하는 '세 번의 러닝으로 10야드 획득'을 일관되게 해주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블로킹에 능한 풀백 모리스 칼쏜을 붙여 주는 것도 모자라 1986년에는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프로 파워백 오티스 앤더슨을 획득한다. 훗날 그는 슈퍼볼 XXV에서 자이언츠의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
수비진과 러닝백에 총력을 기울인 탓인지 부족한 리시버진을 꾸역꾸역 필 심스가 이끌어 나가는 중에서 그나마 No. 1 타깃이 되어 준 것은 1985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지명된 타이트엔드 마크 바바로였다.[25]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전술 이해도와 캐칭 능력에 비해 잔부상이 너무 잦았던, 그야말로 유리몸인 것이 단점이었던 탓에 이번에는 1986년과 1987년에는 드래프트에서 세 명씩 와이드리시버를 지명한다.[26] 그 와중에도 수비진의 보강도 게을리하지 않아 수비 라인 에릭 돌시, 에릭 하워드,[27] 미들 라인배커 페퍼 존슨,[28] 코너백 마크 콜린스[29] 를 보강하여 전력을 더 튼튼히 하나, 1985 시즌에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대결 중 상대 팀 주전 조 타이즈먼이 로렌스 테일러와 쌕 도중 부딪혀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으며, 테일러는 은퇴 뒤에도 그때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1986년에는 슈퍼볼 XXI에서 존 엘웨이가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와 슈퍼볼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되었고, 내내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막강한 자이언츠의 수비진에 의한 피지컬한 파상 공세에 엘웨이와 공격진, 공격 라인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3쿼터부터 급속히 승부의 추가 기울면서 39-20으로 승리, 30년 만에 뉴욕에 챔피언십을 가져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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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조 모리스의 부상과 리시버진들의 줄부상, 주전 태클이던 칼 넬슨의 호지킨병으로 인한 결장 등으로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곧 다시 우승 전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자이언츠에 다시 대권 도전의 기회가 찾아온 것은 걸프 전쟁이 한창이던 1991년의 슈퍼볼 XXV이다. 시즌 시작전 주전 코너백이던 페리 윌리엄스는 코너백으로는 스피드가 함량 미달의 판정을 받아 세이프티로 이동, 코너백의 자리가 비어버리는 일이 벌어졌고 이를 메꾸기 위해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방출된 에버슨 월스[31] 를 긴급 수혈하는 등 결코 안정적인 스타트는 끊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은퇴한 해리 칼슨의 빈 자리는 페퍼 존슨이 잘 막아주었고 세이프티 마이런 가이튼 등이 더 보강된 수비진은 리그 최고의 수비 팀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14주차에 버펄로 빌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쿼터백인 필 심스의 발이 부러지는 사고가 생겼지만 백업이었던 제프 호스테틀러가 이후 NFL 역사상 손꼽히는 명경기로 'End of Dynasty Game'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NFL 챔피언십 게임의 혈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팀은 다시 한번 슈퍼볼에 도전하게 된다.[32]
슈퍼볼 XXV의 상대는 당시 껌을 한쪽 입으로만 씹는 모습이 특징적이었던 최고령 마브 레비 감독과 공격 코치 테드 마치브로다가 도입한 노허들 오펜스[33] 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공격을 특기로 하는 버펄로 빌스. 스포츠 신문이 아닌 국내 신문에서도 창과 방패의 대결로 이례적으로 슈퍼볼 기사가 나올 정도로 정말 극단적으로 반대인 팀 컬러를 가진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화제가 되었다. 당시 빌스의 선수진을 보면 쿼터백 짐 켈리, 러닝맥 서먼 토마스, 리시버 안드레 리드, 제임스 롭턴, 타이트 엔드 키스 맥켈러, 공격 라인에 센터 켄트 헐, 태클 윌 울포드 등 그야말로 스타 군단이었다. 수비진에도 수비 엔드 브루스 스미스, 라인배커 코넬리어스 베넷, 쉐인 콘란, 코너백 네이트 오돔스 등이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 킥 블럭과 펀트 블럭의 스페셜리스트인 스티브 태이스커, 그리고 시즌 초전에 강풍으로 필드골 단 한 개만을 미스하고는 모두 성공시켰던 키커 스콧 노우드까지 있어 그야말로 약점이 없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전문가들은 주전 쿼터백이 부상 중인 자이언츠보다 폭설이었음에도 AFC 챔피언십에서 로스앤젤레스 레이더스를 무려 51-3으로 대파하여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버펄로 빌스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쳤지만... 파셀스는 그야말로 육탄 수비를 통해 끈적끈적한 저득점 경기로 경기를 이끌고 간다. 경기 내내 진흙탕 중원 싸움이 이어지던 중 4쿼터에 자이언츠가 키커 맷 바의 필드골로 경기를 20-19로 리드하게 되었고, 빌스는 마지막 공격을 통해 종료 8초 전 역전 필드골 찬스를 맞았으나 믿었던 키커 스콧 노우드가 실축, 자이언츠는 두 번째 슈퍼볼을 거머쥐게 된다. 당시 TV 중계의 캐스터였던 앨 마이클스가 "No Good! ....Wide Right!"라고 했던 멘트는 위키백과에 단일 문서로 올라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결정적인 그 필드골 미스 이후로 스콧 노우드는 1991년에 은퇴하고 말았고, 빌스는 슈퍼볼 XXVI, XXVII, XXVIII에 다시 진출하였으나 모두 패배하여 4년 연속 슈퍼볼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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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스 팬들에게 이 짤은 혐짤이 되고 말았다.
빌 파셀스가 1990 시즌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지도자 일선에서 은퇴했으나, 1993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으로 복귀해 팀을 슈퍼볼에 진출시키는 등 특유의 파워 러싱 오펜스와 공격적인 3-4 디펜스의 활용이라는 트렌드를 정립해 이후에도 승승장구하였고, 파셀스 밑에서 보조 코치로 있던 '''빌 벨리칙''', 이후 자이언츠를 또다시 슈퍼볼 우승팀으로 끌어올린 '''톰 커플린''', 댈러스 시절 QB 코치로 많은 것을 배운 션 페이튼 뉴올리언스 세인츠 감독 등 여러 제자들을 성공한 NFL 지도자로 만들어내고 NFL 감독계에 이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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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시기 자이언츠의 헬멧은 최악의 헬멧 디자인 랭킹에서 3위 밖으로 떨어질 일이 없을 정도로 평이 안 좋았다. 심지어는 정말 아무 무늬, 그림 없이 오렌지색만 덩그러니 칠해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헬멧을 제치고 최악으로 뽑힌 해도 있을 정도. 2000년에 이전의 n과 y를 의미하는 로고로 바꾸고 나서야 최악의 헬멧을 가진 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2.3. 침체와 부흥
1990년 파셀스 감독이 잠정 은퇴한 후 빌 벨리칙 DC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떠났고, 필 심스도 1993년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경영 측면에선 1991년에 전 미국 우정장관 프레스턴 로버트 티시가 일부 지분을 인수했다. 팀은 레이 헨들리-댄 리브스-짐 파셀 시대를 거치며 팀은 2000년 슈퍼볼 진출을 빼고 평범한 성적을 냈으며, 심즈를 능가할 리더십을 지닌 QB도 잘 나오지 않았다. 1998년에 조지 영의 후임으로 부임한 어니 아코시 단장은 2004년 들어 새로운 도약을 꾀했는데, 우선 새 감독으로 전 잭슨빌 재규어스 감독 톰 커플린을 부르고 동년도 드래프트에서 페이튼 매닝의 동생 일라이 매닝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고, 제레미 셔키, 티키 바버, 플랙시코 버레스, 마이클 스트래헌 등을 영입해 리빌딩을 진행했다. 2005년에는 웰링턴 메이라가 89세로 타계하자 아들 존 메이라가 구단을 상속받았다.
2.4. 2007 시즌
'''극적인 슈퍼볼 우승'''. 뉴욕 자이언츠/2007년, 슈퍼볼 XLII 문서 참조.
2.5. 2011 시즌
통산 4번째 슈퍼볼 우승이자 일라이 매닝 체제하 2번째 슈퍼볼 우승. 슈퍼볼 XLVI 문서 참조.
2.6. 2013 시즌
2년 전부터 일라이 매닝은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아 6년간 9,750만 불짜리 계약을 맺었지만, 일라이의 기량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당년도 시즌에는 악화가 이어졌다. 리그 최악의 공격 라인맨 진영 덕에 일라이 매닝이 패스를 제대로 던져 보기 전에 태클을 얻어맞고 러닝백들은 전진은 커녕 후진만 반복하고 리시버진은 나사 몇 개는 빠진 듯 제멋대로 뛰어다니면서 일라이의 인터셉트를 늘렸다. 수비진까지 무기력증에 빠진 가운데 NFC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나마 개막 6연패 하는 동안 15개의 인터셉트를 범한 일라이가 이후 약체팀 이글스전과 바이킹스전에서 인터셉트를 던지지 않으며 연승을 이끌었다는 게 위안이다. 당시 일라이는 시즌 동안 터치다운 패스 18개, 인터셉트 27개밖에 못했다.
그리고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고 최종적으로 7승 9패를 기록. 2013시즌에도 슈퍼볼은 개최지 출신 팀이 나가지 못하는 경기가 되었다. 슈퍼볼 XLVIII는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구장에서 열리며 역사상 최초로 '''추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가 되었다.[34] 문제는 이 지역은 개최일인 2월달에는 영하의 날씨가 기본인 데다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있기에 대회를 열기가 심하게 곤란하다는 점. 이미 일기예보에 영하의 온도에 눈까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있어 차질이 있을까 우려되었다. 게다가 작년 시즌 대회에 있었던 정전 사태가 생생하기에 더욱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2.7. 2014 시즌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였던 케빈 길브라이드가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쿼터백 전담 코치를 지냈던 벤 맥카두를 영입해 웨스트코스트 오펜스의 완벽한 토착화를 시도했으나 별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나 No-huddle 오펜스에 일라이 매닝이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절망적이긴 했으나, 드래프트에서 전체 12번으로 LSU 출신 오델 베컴 주니어를 뽑아 미래를 위한 싹을 마련했다.
초반 2연패 후 휴스턴, 워싱턴, 애틀랜타를 연파하며 부활을 노렸으나 지구 라이벌 이글스, 카우보이스에 연패하고 콜츠에 또 져서 9주차까지 3승 5패로 3위로 처졌다. 수비진 쪽은 팀의 에이스인 JPP 제이슨 피에르 폴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며, JPP가 이끄는 수비 라인맨 파트너들도 제 몫을 해주었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좋지 못했다. 공격에 있어서는 2013년처럼 완전히 엉망진창인 케미스트리를 보이진 않았지만 정작 일라이가 제대로 못 던졌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빅터 크루즈도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결국 좌절됐다. 하지만 올시즌 큰 수확도 있었는데...
신인 1라운드로 지명한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댈러스 카우보이스전에서 보여준 'The catch of the year'.
데뷔 첫 해 터치다운 12개를 잡아내며 1305야드 리시빙을 기록한 오델 베컴 주니어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위 장면에서 보여준 미친 듯한 원 핸드 캐치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쏟아내며 차세대 넘버원 와이드 리시버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일라이 매닝이 2015년 시즌에는 11년차가 되는지라 노쇠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후임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여기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할 듯하다.
2.8. 2015 시즌
망한...줄 알았는데 기회가 찾아왔네?
시즌 초, 팀의 슈퍼스타 수비수 JPP 제이슨 피에르 폴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을 절단당하질 않나, 팀의 수비수 타일러 새쉬가 원인불명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팀 분위기가 개판 5분전이었다. 거기다 팀의 주축 리시버 빅터 크루즈의 결장이 장기화되며 여전히 오펜스는 막장이었다. 사실 이건 도저히 쉴드를 쳐 줄 수 없는 이유가 자이언츠 러싱공격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거의 공격의 중심을 일라이 매닝을 위시한 패싱 공격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그런 대로 밸런스 있는 공격 플레이를 불렀던 케빈 길브라이드 오펜시브 코디네이터가 은퇴한 후 후임자로 웨스트코스트 오펜스를 선호하는 벤 맥아두를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영입했으나 러싱 공격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 공격 플레이 때문에 애를 먹고있다. 더구나 팀들 역시 이러한 자이언츠 공격 행태를 파악해 자이언츠 리시버들을 꽁꽁묶는 수비 전략으로 응수하는 일이 다반사가 된지라 답이 없는 형국이다.
그런데 강력한 지구 우승팀 후보였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토니 로모를 부상으로 잃고 나락으로 떨어지고, 필라델피아 이글스 역시 샘 브래포드가 제대로 팀을 이끌지 못하고 망가지면서 9주차 종료 후 5승 4패를 거두며 은근슬쩍 지구 1위로 등극. 플레이오프 진출이 매우 유력해지는 줄 알았으나... 12주차 워싱턴 레드스킨스한테 패하면서 다시 5승 6패로 내려앉았다. 전체적으로 4쿼터 후반에 어이없이 역전당하는 경기가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지구 1위 레드스킨스와 동률이므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제법 남아 있다. 사실 2015-16 시즌 NFC 동부지구 성적 자체가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다. 1위인 레드스킨스의 승률이 가까스로 5할을 넘기는 형편이다.
그리고 역시 DTD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16주차 원정 경기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전을 19대 47로 대패함으로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 이전 주 경기였던 전승 모드의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15주차 경기에서 35대 38로 석패하긴 했는데 오델 베컴 주니어가 젊은 혈기를 제어하지 못해 막장 파울을 저질러 1경기 출전금지크리를 먹고 말았었다.
문제는 헤드코치 톰 코플린의 지도력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 분명해졌고 팀을 쇄신해야 하는 분기점이라는 것이 벌써부터 지적되어 오던 바였으나, 구단측이 너무나 과소평가를 했다는 점이다. 2011년 시즌 슈퍼볼 우승 이후, 내리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했고 이미 팀의 기둥역할을 해오던 주전급 선수들이 은퇴로 떠났거나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난 상황에서 구단은 코플린 코치의 지도력을 믿는다는 식으로 일관했고 이는 성적 그대로 표현되었다. 더구나 이전까지는 시즌 초반에는 승승장구하다가 종반에 이르러 막장을 달리는 루트와는 달리 올 시즌은 아예 4쿼터부터 무너지는 노답경기를 시전하는 바람에 팬들이 어이없어 하는 경우가 일쑤였다. 일부에서는 코플린 코치의 선수단 장악력이 약해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서 교체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게다가 주전 쿼터백인 일라이 매닝이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았고 벌써 노장이 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비책 또한 절실한 형편이다. 아직까지는 노쇠화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하겠지만 형이 이미 쇠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라이 역시 조만간 쇠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아직까지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어서 2016년 역시 장기 집권(?)을 할 전망이지만 형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란 보장 역시 할 수 없으므로 여기에 대한 대비 또한 시작해야 함은 물론이다.
2016년 1월 4일, 톰 코플린이 감독직을 사임했다. 그리고 공격 코디네이터였던 벤 맥아두를 헤드코치로 승격시켰다.
2.9. 2016 시즌
벤 맥아두가 감독직을 맡아 2016-17년 시즌을 맞이했다. 특히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출신의 코너백 일라이 애플[35] 과 앨라배마 대학교 출신의 세이프티 랜든 콜린스로 패싱 수비를 강화했고 여기에 로스앤젤레스 램스에서 활약하던 제노리스 젠킨스를 영입해 디펜시브 백을 강화했다. 여기에 올리비에 버논과 같은 라인배커 진영도 강화해 수비 보강은 성공했다. 여기에 빅터 크루즈, 오델 베컴 주니어와 합세할 오클라호마 대학교출신의 리시버 스털링 셰퍼드를 지명해 와이드 리시버진까지 강화했다. 이렇게 해서 2016 시즌에 대비를 철저히 해오고 있었다고 보고 있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올시다였다.'''
특히나 제이슨 피에르-폴 외에는 쿼터백을 저지하는 패스러싱 디펜스가 제대로 되지 못했고 특히 공격력은 패싱공격 외에는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없어 그야말로 1차원적 공격만 되풀이되어 상대 팀 수비가 쉽게 공략하게 만드는 빌미를 내줬다. 러싱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상대 수비가 자이언츠의 러싱공격은 무시하고 패싱 공격 차단에 주력하게 됐기 때문. 여기에 시즌 중 나타난 오델 베컴 주니어의 중2병적 행동으로 인해 구단은 외우내환을 겪어야 했다. 특히 오델 베컴 주니어는 경기가 자기 뜻대로 잘 풀릴 때는 그야말로 천사표였다가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온갖 성질을 다 부리는 괴팍한 성격으로 인해 언론의 지탄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고 와일드카드전을 앞둔 시점에 빅터 크루즈, 스털링 셰퍼드 등과 함께 마이애미에서의 파티로 흥청망청 놀았던 일로 많은 이들의 고개를 젓게 했다. 결국 자이언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패했고, 오델 베컴 주니어는 경기 종료 후 분을 못 이기고 패커스 라커룸의 벽을 주먹으로 때려 손괴하고 기자회견에서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또다시 비난을 받았다.
애초에 자이언츠 구단은 시즌 전 키커 조시 브라운과 계약 연장을 했는데 브라운이 몇 년 전 자신의 전처를 폭행했다는 수사 기록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고 이에 많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터라 그야말로 이번 시즌 과정과 결과와 아울러 오델 베컴 주니어의 중2병 행동과 합해져서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더구나 매닝은 톰 브래디나 애런 로저스와 같은 수많은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내는 스타일의 쿼터백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브래디나 로저스같은 플레이를 이끌어내려는 욕심이 너무나도 과했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자이언츠는 일라이에게 브래디나 로저스같은 엘리트 쿼터백의 면모를 보여주기를 바랐고 그러한 역량이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일라이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운 과제였음이 드러났다. 결국 자이언츠의 2016 시즌은 자멸적인 면이 너무나도 많았던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실패한 시즌은 단연코 아니였다. 지난 시즌 매우 안습한 수비 팀으로 체면을 구겼던 자이언츠는 오프시즌에 많은 돈을 써 FA 수비수들을 영입했는데 이들은 모두 제 몫을 해줬고 이는 자이언츠가 리그 상급 수비 팀으로 거듭나는 데 일조했다. 일라이 애플 - 랜든 콜린스 - 자노리스 젠킨스가 중심이 된 세컨더리 진영은 많은 전문가들에게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앨래바마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온 세이프티 랜던 콜린스는 2015년 루키 시즌에 부진했는데, 2년차에 꽃을 피우면서 필드를 종횡무진하며 무쌍을 벌인 끝에 All-Pro에 선정되고 올해의 수비수 후보에 오르는 등 새로운 자이언츠 수비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오는 드래프트에서 자이언츠는 수비 팀에서 얕은 라인배커진 보강과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일라이 매닝의 사각 지대를 전혀 보호해주지 못했던 레프트 태클 에렉 플라워스를 대체하는 라인맨을 구하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2.10. 2017 시즌
'''팀 역사에 길이 남도록 완전 망했어요.'''
오프시즌 중 팀의 에이스 수비수 제이슨 피에르 폴에게 프랜차이즈 태그를 부여하였다. 또한 부상 이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빅터 크루즈를 방출하고, 그 대체자로 뉴욕 제츠에서 FA로 풀린 WR 브랜든 마셜을 영입하여 OBJ, 스털링 셰퍼드와 함께 리그 최상급의 리시버진을 갖추게 되었다. 혹자는 지난 시즌 11승 5패의 여세를 몰아, 이번 시즌에는 어쩌면 슈퍼볼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설레발을 쳤다.
그러나 시즌 초의 기대와는 달리 4주차 종료 현재 댈러스 카우보이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즈. 필라델피아 이글스,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에게 차례로 패배하여 0승 4패로 시즌을 시작하였다. 거기에 5주차에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게도 패하면서 0승 5패(...).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무슨 저주라도 씌인 건지, 이 경기에서 자이언츠가 구축한 OBJ-브랜든 마셜-스털링 셰퍼드의 리시버 3인방이 전부 시즌 아웃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지난 시즌에도 약점으로 꼽히던 자이언츠의 오라인이 오프시즌 중 전혀 보강을 하지 않았다가 이번 시즌에는 그대로 파훼당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얼마나 자동문 같은지 일라이 매닝이 제대로 공을 던질 시간을 전혀 벌어주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계속 공을 버리거나, 색을 당하거나 되지도 않을 러싱 시도를 해야 할 판. 벌써 시즌 접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에 뉴욕 제츠는 약팀들을 상대로 했다고 해도 3-2로 꽤 괜찮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이언츠 팬들의 분노가 크다. 많은 팬들은 이미 단장 제리 리스, 감독 벤 맥아두와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마이크 설리번의 즉각 경질을 소리 높여 요구하고 있다.
그나마 6주차에 덴버 브롱코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0승 클럽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그 뒤로 또다시 연패에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선수와 코치진 간의 불화까지 발생하면서 맥아두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체적인 출장 정지 징계를 남발하고, 일부 선수들은 여기 반발해 팀을 이탈하는 등 팀 전체가 콩가루 집안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어 팬들의 욕을 더욱 먹고 있다.
그 와중에 리그 개막전에서 전년도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으며 시즌의 뜨거운 팀으로 주목받던 캔자스시티 치프스에게 충격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2승째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좋아하고 있지만 밑바닥부터 코치, 스태프 등을 물갈이하길 바라는 일부 팬들은 이렇게 가끔씩 얻는 승리 때문에 팀을 밑바닥부터 갈아엎는 데 차질이 벌어질까봐, 시즌 전패 굴욕은 면했으니 팀이 제발 이기지 말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자이언츠는 기어이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2004년에 드래프트된 이래로 한 경기도 빠뜨리지 않고 정규시즌 210경기 연속[36] 주전 쿼터백으로 꾸준히 출전하는 철인(iron-man)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 라이벌 할 것 없이 상당한 존중을 받는 선수였는데, 시즌의 9패째를 지구 라이벌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당한 직후 감독 벤 맥아두는 매닝을 주전 자리에서 빼고 백업이던 지노 스미스를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팀의 끔찍한 부진은 사실 매닝 개인의 잘못이 아닌 팀 전체의 팀워크 붕괴, 대부분의 WR들을 포함한 무수한 부상자들과 어수선한 분위기 등의 외적 요인, 그리고 선수로 따지자면 자동문 수준인 오라인과 수비에서 전혀 힘을 못 쓰는 라인배커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하겠는데, 모든 걸 매닝에게 뒤집어씌운 뒤 강등시킨 것이다. 여기에는 구단주 존 마라와 GM 제리 리스의 사주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분위기 전환을 노릴 겸, 지노 스미스가 매닝 이후 미래의 쿼터백으로 쓸 만한 자원인지 시험해보겠다는 의도였다. 당연히 은퇴한 자이언츠 선수들, 기타 NFL 레전드들 그리고 각종 전문가들을 위시한 수많은 팬들은 아우성을 치면서 매닝을 다시 주전 자리로 돌려보내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맥아두는 일단 한 결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구단주와 단장의 지지 하에 지노 스미스의 출전을 강행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오클랜드 레이더스전에서 스미스는 별달리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플레이만을 보여준 끝에 17-24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고, 그러자 팀은 매닝을 도로 주전 자리에 올려놓았다. 결국 이 주전 교체는 아무런 성과 없이, 그저 일라이 매닝의 연속 출장 기록만 날려버린 희대의 오판이 된 것이다.
여기다 주전 교체 과정에서 맥아두가 매닝에게 '''"연속 출전 기록이 매우 중요한 건 아니까 앞으로 경기 첫 쿼터 정도만 계속 주전으로 뛰고 그 뒤에 스미스로 쿼터백을 교체하는 걸로 해서 네 기록을 연장해 나가자"'''라는 제안을 했었고 여기에 엄청난 굴욕과 모욕을 느낀 매닝이 "일단 주전이면 시작한 경기를 끝낼 의지로 경기에 임해야지, 그렇게 시한부 주전으로 뛰면서까지 구차하게 이 기록을 연장시키지는 않겠다"라며 완강히 거부 의사를 표했다는 뒷얘기가 터져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팀에 슈퍼볼 우승을 2번이나 선물한 현역 레전드를 이 따위로 푸대접하고 토사구팽하듯 하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자이언츠는 엄청난 팬들의 분노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구단주, 감독, 단장, 그리고 심지어는 지노 스미스와 이들의 가족에 대한 팬들의 살해 협박까지 벌어졌다. 스포츠 뉴스들은 매일같이 이런 팀의 결정을 강력히 성토하는 데다 팀의 경제적 가치에마저 타격이 나타날 지경이 되었다.
여론의 후폭풍이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하자 구단주 존 마라는 2년차 감독 벤 맥아두 뿐만 아니라 팀과 24년을 함께 일한 11년차 GM 제리 리스까지 한꺼번에 이 사건과 저조한 시즌 성적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며 비난을 피해가려 했다. 이는 자이언츠가 41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한 사례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전혀 사그러들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이제는 거기다가 구단주가 비열해서 자신만 빠져나가려고 감독과 단장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며 팬들의 분노만 더욱 돋우고 있는 모양새이다. 일단 GM은 임시로 이쪽 경험이 일천한 케빈 애브럼스라는 사람을, 임시 감독으로는 팀의 수비 코디네이터이자 2007시즌 슈퍼볼 우승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던 스티브 스패그뉴올로를 앉혀놓았지만, 이들이라고 이 엉망인 팀 분위기를 쇄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즌 막판에 2016년 1라운드 드래프트 픽인 CB 일라이 애플이 팀메이트들과 코치들과 비난을 주고받은 뒤[37] 팀의 언론 인터뷰에서 멋대로 이탈한 뒤 팀의 자체 징계까지 먹는 등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벌써 애플은 다음 시즌이면 팀에 이미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면서, 자그마치 1라운드 픽인 선수를 2년 만에 갖다 버릴 상황이 된 자이언츠의 전 GM 제리 리스의 최근 몇 년간 엉망인 드래프트 실적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여러모로 자이언츠는 현재 팀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 중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지노 스미스도 그 뒤의 3순위 쿼터백인 데이비스 웹도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믿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모욕을 당한 일라이 매닝이 시즌 후 다른 팀으로 훌쩍 떠나 버릴 가능성도 생겨 팀에 암흑기가 길게 찾아올 것만 같다. 전전임 감독이자 자이언츠의 두 번의 수퍼볼 우승을 이끈 톰 커플린이 구단 부사장으로 있는 잭슨빌 재규어스로 일라이 매닝이 이적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마지막 Week 17 경기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즈를 이기고 3승 13패로 시즌을 마쳤다. 한편 탱킹을 한다고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의 놀림을 받던 뉴욕 제츠는 5승 11패로 오히려 더 나은 기록으로 시즌을 마쳤다. 3승 13패를 한 자이언츠는 시즌 전에 슈퍼볼 우승을 노린다는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오히려 전패 신화를 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제외하면 리그 최악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2018 드래프트 전체 2번 픽을 낙점받는 굴욕을 당했다.
2017 시즌의 뉴욕 자이언츠의 부진을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놀린 적도 있었다. 영상 1분 40초부터. 참고로 코난은 뉴욕 자이언츠라면 이를 가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광팬이다.
이 시즌의 슈퍼볼 우승자는 자이언츠 팬들이 가증스러운 라이벌 로 여기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였다. 이글스는 사실 전국에 팬들이 깔려 있는 NFC 동부지구 라이벌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취급을 그동안 받고 있었으며, 슈퍼볼 우승 0회(댈러스, 뉴욕, 워싱턴은 각각 5회, 4회, 3회)에 우승 기록도 적은 편인데 이 시즌에 슈퍼볼 우승을 추가해 따라오게 되었다. 게다가 꺾은 상대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였다. 질색하는 라이벌이 팀 창단 첫 우승을 만끽하고 있는 데다, 톰 브래디의 패츠를 슈퍼볼에서 꺾을 수 있는 팀은 오직 일라이 매닝의 뉴욕 자이언츠뿐이라는 자이언츠 팬들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붕괴되며 팀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시즌은 화룡점정을 찍고 말았다.
드래프트 전체 2번 픽을 쥐고 있으니, 일라이 매닝의 대체자 QB를 드래프트하든지, 아니면 그걸 다른 팀에 내주고 무수한 드래프트 픽을 받아와 리빌딩을 하든지 일단 희망을 볼 여지는 있다. 현재 자이언츠의 위치를 보면 UCLA의 쿼터백 조시 로젠(Josh Rosen)이나 펜스테이트의 러닝백 사퀀 바클리(Saquon Barkley)의 둘 중 한 명을 지명할 듯하다. 드래프트 때마다 상위 픽을 가지고 이상한 행보를 보이던 전 GM 제리 리스도 축출되고, 후임으로 선수진 관리가 탁월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전 캐롤라이나 팬서스 GM 데이브 게틀먼을 시즌 종료 직후 영입하게 되어 더욱 그렇다. 다만, 매닝을 가지고 한 장난질 때문에 돌아서버린 팬들의 마음을 되돌리는 데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듯.
2.11. 2018 시즌
201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 픽을 트레이드하지 않고, 그걸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러닝백 세이콴 바클리를 지명했다. 호명되자마자 엄청난 환호성이 일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도 당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그였기에 자연스러운 리액션이었다. 게다가 바클리는 드래프트 전날 아빠가 되어서(여자친구가 딸을 순산했다) 겹경사인 셈.
다만 미심쩍은 눈길을 보내는 팬도 적지 않다. 일라이 매닝이 어찌어찌 팀에 남게 되었지만, 이제 확실히 노쇠하고 실력 저하가 팍팍 눈에 띄는 마당에, 다놀드/앨런/로젠 등 유력 신인 QB들이 많은 드래프트에서 이들을 모두 건너뛰고 RB를 전체 2번 픽으로 지명했다는 사실을 비판하는 것이다. RB의 커리어 수명은 워낙 거친 플레이 스타일답게 길지 못하다. 매닝의 후계자가 등장하면 바클리의 커리어도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바클리 하나만 있으면 매닝을 가지고도 슈퍼볼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데 RB의 스탯은 오라인의 질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데, 자이언츠의 오라인은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부실한 오라인이고 바클리도 실력의 굴곡이 심해서 스탯은 양민학살로 부풀려진 감이 없지 않고, 어떤 경기에서는 약팀을 상대로도 완전히 차단당해 10야드도 못 뛴 적이 있기도 했다. 확실히 의구심이 드는 지명으로 꼽히는데... 결과는 두고 봐야 알 일.
다만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이번 Big 5 쿼터백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한 포텐셜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들은 리치몬드 대학 출신의 쿼터백 카일 로레타를 지명해서 이젠 제법 노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라이의 갑작스런 기량 쇠퇴를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FA/트레이드 시장에서도 GM 게틀먼은 바쁘게 움직였는데, 두 번이나 프랜차이즈 택을 쓰면서 지켜왔던 팀의 고참 수비수인 DE 제이슨 피에르-폴을 드래프트한 지 8년 만에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트레이드했고, 반대로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라인배커 알렉 오글트리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FA로 풀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OT 네이트 솔더를 영입하여 오라인의 보강을 시도했다.
2018년 9월 24일 현재 1승 2패로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함께 공동 2위 기록 중이다. 일라이 매닝은 건재한데 오펜시브 라인이 거지 같다 보니 매닝이 뭔가를 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러싱 플레이나 패싱 플레이 모두 오펜시브 라인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보니 공격력이 먹혀들지 않는다. 묘하게 수비가 탄탄하다고 평가되는 휴스턴 텍산스와의 3주차 경기를 25-22로 승리한 것이 고무적이긴 하나 여전히 허약한 오펜시브 라인은 고민거리.
10월 12일, 1승 4패 지구 최하위로 처져 있는 상태에서 TNF로 치러진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바클리가 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38] 오델에게 제대로 패스를 해주지도 못하고 일라이가 계속해서 쌕을 두드려맞고 와장창 무너지면서 13:34로 대패했다. 허접한 오라인도 경기 후반 내내 밀리지 않고 버텼는데도(...). 왜 드래프트에서 일라이의 대체자를 뽑지 않았는가에 대해 미국 해설도 까고, 한국 해설도 깠다.[39] 오델은 공 한 번 제대로 주지 않는 팀 오펜스에 답답한 나머지 사이드라인에서 폴대랑 권투를 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그 이후에도 일라이 매닝의 노쇠화가 처절하게 드러나면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오델과 바클리는 잘하고 있지만 쿼터백부터가 답이 없어서야... 결국 시즌 전반기가 끝났을 때 1승 7패를 거두며 단연 NFC의 밑바닥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바이위크에 들어간 10월 30일에는 루키 쿼터백 카일 로레타가 난폭운전/체포 거부 후 도주/경찰 명령 불복종/공무집행방해 등 수많은 경범죄를 한꺼번에 저지르고 체포되는 일이 벌어져 팀 수뇌부의 눈밖에 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일라이 매닝의 후계자로 삼기에는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게 되었다. 안 그래도 전년도 3라운드에 지명했던 QB 데이비스 웹을 제대로 써먹지도 않고 1년 만에 자른 마당에 그 다음에 지명한 로레타까지 답이 아니라며 버리게 될 처지에 놓이자 팬들은 쿼터백을 보는 눈이 없어 중위 드래프트 픽을 계속 날려버린다면서 팀 프런트진의 무능함을 성토하는 상황이다.
바이위크가 끝날 무렵, 베컴은 '''"두고 봐라, 시즌 후반기 8경기는 모조리 이겨서 9승 7패로 위닝 시즌과 플레이오프 자리를 가져가겠다."'''라고 큰소리를 쳤는데, 그래봐야 자이언츠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했고 타 팀 팬들은 소리 높여 비웃기만 했다.
11월 13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원정에서 일라이가 웬일로 쌕을 1번밖에 안 당하고(...)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여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일라이 매닝의 급격한 노쇠화로 현지에서도 말이 많다고 하는데 ''''일라이 매닝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조 네이머스까지 소환되기도 했다.
사실 이 물음은 미식축구 덕후들에게 항상 커다란 논쟁거리가 되는 주제이다. 친정 팀에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안겨주긴 했지만, 일라이 매닝은 오랜 기간 부상 없이 계속 주전 쿼터백으로 활동했다는 것만 제외하면 기록이 그저 평이한 수준을 넘지 못하는데, 특히 인터셉션을 남발하기 일쑤라서 커리어 쿼터백 점수가 80점대를 선회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개인 수상경력도 평범한 NFL 주전 쿼터백 수준을 넘지 못해,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시즌간 프로볼 선발은 4회뿐이고 리그 MVP나 올프로 선정 이력은 전무하다. 자이언츠의 성적을 보아도 두 번의 슈퍼볼 우승 연도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네 번밖에 못했으며(즉, 14시즌 중 6시즌만 진출 성공. 다시 말해 반타작 이하), 우승 연도가 아닌 네 번의 진출은 모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광탈하는 것으로 시즌이 끝났다. 심지어 2011년 시즌 우승 이후, 2016 시즌을 제외하면 팀이 루징시즌을 거듭, 특히 2017년 시즌에는 역대 최악의 시즌 기록을 쓰면서 매닝의 '''커리어 통산 승률 5할''' 자리마저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선수 본인 문서도 참고. 게다가 드래프트 동기 QB들의 실력 또한 매우 우수하여, 대다수는 매닝이 적어도 벤 로슬리스버거보다는 절대로 명예의 전당에 먼저 헌액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심지어 슈퍼볼 우승 경험은 없으나 그걸 제외하면 매닝보다 훨씬 준수한 개인 스탯을 찍는 필립 리버스가 매닝보다 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자격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도 있다.
근데 후반기 들어 시카고 베어스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게 연승을 거두면서 팀이 회복(?)하고 있다. 일라이 매닝에게 좀 더 시간을 주라는 의견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로써 자이언츠의 드래프트 위치만 나빠졌기에 다음 드래프트에서는 쿼터백을 지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고, 그렇기에 빼도박도 못하고 매닝에 묶인 채 오랫동안 이도저도 아니게 1년에 5~6승 정도만 계속 챙기는, 여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보이던 행보와 같은 암흑기가 길게 올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관론 역시 상당수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반등은 너무 늦어, 15주차에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0-17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했다.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진 시즌 마지막 두 경기도 모두 패배하며 시즌은 5승 11패로 마감했다. 이에 전체 2번 픽으로 바클리를 지명한 데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던 이들은 "바클리는 딱 2승 가치의 러닝백이라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되지도 않을 '반등 시도' 때문에 바이위크 후에 4승을 거두면서 드래프트 순번이 뒤로 밀려 전체 6번 픽을 쥐게 되었다. 그런데, 2019년 드래프트에는 유망주 쿼터백 자원이 극소수이다. 6번 픽 가지고는 대어 QB 지명이 힘들 상황. 그냥 이대로 일라이 매닝과 한 시즌을 더 보내야 하게 생겼다. 그게 아니면 이후 연도 드래프트 자원을 몽땅 꼬라박으면서 드래프트 순번을 조금 앞으로 당기는 수밖에 없으니... 참고로, 일라이 매닝의 계약 마지막 해가 2019년이다. 2019년이 아니라면 적어도 2020년 드래프트까지는 새 쿼터백을 찾아야 할 상황.
2.12. 2019 시즌
3월 12일에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부터 2019 드래프트 1, 3라운드 픽과 주전 세이프티#s-2 자브릴 페퍼스를 받고[40] '''오델 베컴 주니어'''를 넘겨주는 충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OBJ를 트레이드한다는 루머가 있었던 가운데에서도 최고 수준의 리시버를 버리기는 아까웠는지 재계약을 안겨준 자이언츠였지만, 보수적인 팀 컬러를 지향하는 자이언츠 프론트가 OBJ의 막장스러운 성격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트레이드시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지역 언론은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이렇게 건낸 자이언츠를 대차게 까고 있다. 게다가 2019년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유망주로 꼽히던 드웨인 해스킨스가 아닌 듀크 대학교의 대니얼 존스를 선택해 그야말로 벌집 쑤셔 놓듯 한 것과 같은 반응이다. 더구나 자이언츠는 이미 같은 학교의 또다른 쿼터백이었던 데이브 브라운에게 이미 데인 적이 있다.
시즌 시작 전 일라이 매닝이 주전이라고 선언하였고, 그렇게 개막하면서 2주차까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인터셉션 던지는 일라이와 무쌍 찍는 바클리...
1주차 댈러스 원정에서는 일라이는 309야드를 던지며 그냥저냥 활약했으나 수비진의 붕괴로 닥 프레스콧에 커리어 최초로 4TD를 내주며 17-35로 패배하였다. 2주차 버펄로와의 홈 경기에서는 일라이도 인터셉션 2개를 던지며 14-28 패배에 일조하였다. 2017년 이후로 일라이는 8승 25패를 기록 중인데, 이는 같은 기간 선발 쿼터백 최악의 기록이다.
그리고 드디어 3주차부터 선발 쿼터백이 대니얼 존스로 교체되었다! 1년 계약 남은 일라이는 이렇게 이번 시즌 종료 후 은퇴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주차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존스가 선발 데뷔전에서 336야드에 2TD 패스에 러싱 TD 2개의 맹활약을 하고 수비진이 1, 2주차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버커니어스 키커 맷 게이의 필드골 실축으로 힘겹게 승리하였다. 다만 팀의 기둥 바클리가 발목 부상으로 경기 중간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발목 상부 염좌로 몇 주간 결장이 확정되었다...
4주차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존스가 인터셉션을 두개 던지긴 했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워싱턴이 4개의 인터셉션(픽 식스 1개)를 던지며 자멸하여 24-3으로 승리하였다. 시즌 전적 현재 2-2로 지구 2위.
5주차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그동안의 좋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계속 끌려다닌 끝에 결국 10:28 대패하여 연승을 마감했다.
6주차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지난번과 같은 양상이었으며 상대 수비진의 질식 수비에 막혀 14:35로 또다시 대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6주차 까지의 시즌 성적은 2-4패로 3위.
16주차가 끝난 현재, 4승 11패를 기록하며 NFC 동부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4승 중 2승을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상대로 거둬서 순위가 올라갔는데, 오히려 픽 순위가 낮아져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연출될 것 같아 보인다.
17주차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이글스에 지구 1위를 헌납하고, 동시에 시즌 기록 4-12로 벵갈스, 레드스킨스, 라이온스를 잇는 드래프트 4픽에 당첨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작년보다 퇴보하였으나, 새로운 QB 대니얼 존스가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일라이의 시대가 끝나고 그를 중심으로 팀이 구성되기 시작할 것임을 확인한 시즌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존스는 한 가지 커다란 약점으로 볼 관리가 지독하게 안 되는데[41] , 이 단점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답도 미래도 없다 하겠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팻 셔머 감독을 내치고 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스페셜 팀/WR 코치 조 저지(Joe Judge)를 감독으로 선임하였다[42] . 그리고 2020년 1월 17일[43] , 라이벌 댈러스 카우보이스 감독직에서 경질된 제이슨 개렛을 신임 OC로 임명했다.
2020년 1월 22일 16년간 프랜차이즈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일라이 매닝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일라이의 시대는 저물게 되었으며 대니얼 존스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13. 2020 시즌
2020년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4픽으로 조지아대 출신 OT 앤드류 토마스[44] , 2라운드 픽으로는 앨라배마대 출신 S 재비어 맥키니를 지명하였다.
바클리는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O라인이 답이 없어서 다니엘 존스와 세이콴 바클리 모두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1주차 피츠버그 스틸러스전에서는 패했다.
2주차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13-17로 패했고, 위의 우려가 현실이 되면 바클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실려나가고 말았다. 향후 일정이 상당히 험난한데 오펜스 최고 선수까지 실려나가며 2021 드래프트 전체 1픽을 얻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3주차에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가 있었는데, 주전 쿼터백, 러닝백, 타이트엔드, 패스러셔를 부상으로 잃은 나이너스에 36-9이라는 압도적인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니엘 존스는 또다시 인터셉션을 던지며 점점 의구심이 들게 하는 활약을 하였고, 수비도 매 드라이브마다 빠짐없이 실점하며 상당히 우려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4주차에는 상대가 램스라 SNS에서 팬들은 이미 포기한 반응을 보였고 역시나 패배했다. 팀 공격력이 리그 최하위 수준이며 오늘 경기도 터치다운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킥만 3번 찼다. 그나마 램스도 엉망진창으로 플레이하는 바람에 상대편 팬들도 우거지죽상이 된 것이 소득(?). 여전히 자이언츠와 제츠는 모두 0-4 상황이며 텍산스, 팰컨스와 함께 유일한 무승 팀들이다.
5주차에는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34 : 37 패배. 댈러스의 수비도 박살이 난 상황이었기에 모처럼 다득점을 올렸으나, 결국 끝내기 필드골을 얻어맞고 0-5를 달성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댈러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이 복합골절로 시즌아웃을 당하며 이번에도 자이언츠의 상대 팀은 우거지죽상이 되었다.
6주차 : 워싱턴 (지구전) - NFC 이스트가 개판이라 이길 확률이 아주 조금은 있는 경기. 그리고 실제로 양팀 모두 졸전 끝에 워싱턴이 마지막 스코어링 드라이브에서 2pt 컨버젼에 실패하며 20-19로 신승을 거뒀다. 그 와중에 1승을 추가하는 바람에 썩 포 로렌스에서 멀어진 것은 덤.
7주차 : 필라델피아 (지구전) - NFC 이스트가 개판이라 이길 확률이 아주 조금은 있었던 경기. 그러나 줄곧 리드하다 4쿼터 막판에 역전당하고, 다니엘 존스가 끝내기 펌블을 범하며 그대로 21-22로 패배. 존스는 앞서 러싱에 성공하여 엔드존까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달리다 갑자기 넘어져 터치다운에 실패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벌써 밈이 되는 중. 다만 이는 이글스에 있어서는 불행 중 다행인 셈이 되었는데, 만일 존스가 그대로 치달해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면 최장거리 쿼터백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는 불명예를 당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8주차 : 탬파베이 -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브래디를 만나 패배했다.
9주차 : 워싱턴 (지구전) -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워싱턴에게만 2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NFC 이스트가 막장이라는걸 재확인시켰다.
10주차 : 필라델피아 (지구전) 승리했다. 이로서 3승 7패로 지구 2위로 등극했다(...). NFC 이스트가 막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글스에게 단 하나의 서드다운 컨버전도 허용하지 않은데다 다니엘 존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워싱턴 이외의 동주지구 라이벌전 승리라는 씁쓸한 기록까지 받았다.
12주차 : 신시내티 서로간에 처참한 공격력을 뽐내며(?) 필드골 하나만 맞아도 패배인 상황에서 뱅갈스가 펌블을 범하면서 19-17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700승째 승리였으며 이 경기의 승리로 '''NFC EAST 1위로 올라섰다(...) ''' '''4승 7패인데 지구 1위라는 점에서 NFC 이스트의 막장화'''는 이번주도 진행 중[45] . 나름 3연승 중이다.
혹시나 지구 1위를 하면 10번 이내 혹은 10번대 초반 픽에서 19번[46] 으로 픽의 가치가 확 떨어진다. AFC의 제츠, 잭슨빌, 벵갈스가 남은 경기에서 웬만하면 전패, 많아봐야 1승밖에 못 거둘 것으로 예상되므로 3번 픽은 사실상 못 먹을 가능성이 높고 NFC EAST 팀 팬들은 지구 라이벌한테 지는 것을 죽도록 싫어하기 때문에 상관 안 쓸 수도..?[47]
13주차 : 시애틀 시호크스 오라인이 자이언츠에게 처참하게 뚫렸고 3th까지 시애틀의 득점을 5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다니엘 존스가 부상인 가운데 4연승을 거두었다. 땜빵 쿼터백 콜트 맥코이가 운영을 안정적으로 잘했고 자이언츠가 쿼터백 압박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장점을 잘 살렸다[48] . NFC 1위를 워싱턴과 다투고 있다. 참고로 자이언츠는 이 경기 승리로 NFC 서부지구 위닝 팀에게 첫 승리한 지구 팀이 되었다. 더구나 이전 12주차에서 이글스가 시호크스에 패배한 걸 복기하면 대조가 되는 점.
관건은 남은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 주인 14주차가 애리조나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홈경기인데 애리조나가 2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어서 사생결단으로 덤벼들 전망이라 요주의이다.
14주차 : 애리조나의 맹공에 대패했다. 수비는 그럭저럭 훌륭한 자이언츠지만 공격력이 너무 부족한데 딱 그 약점대로 경기가 흘러가버렸다. 자이언츠의 레전드 필 심스는 NFC 이스트 경쟁 중인 자이언츠와 워싱턴이 2승 정도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내다보았고 자이언츠가 워싱턴에게 2승을 거두었기 때문에 자이언츠의 플옵 진출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15주차 : 클리블랜드에게 패배했다. 잘 전진해놓고 레드존 앞에서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심지어 고포잇만 세번이나 실패, 심각한 수준의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다. 오죽 못했으면 터치다운 한번 못해보고 필드골 2번 성공한게 다였다.
16주차 : 볼티모어, 볼티모어에게도 패배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은 아직 있긴하지만 워싱턴이나 필라델피아가 더 잘하는지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나름 부족한 전력으로 힘은 내보았지만 소득은 굉장히 적은 시즌이 될 듯 하다.
17주차 : 댈러스 (지구전): 5승 10패의 한심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 경기를 승리하고 워싱턴이 필라델피아한테 패배한다면 '''6-10 pride'''로 지구우승을 하게 된다. 접전 끝에 19-23으로 댈러스에게 승리했다. NFC 이스트 라이벌들에게 1승 이상씩을 기록했다. (워싱턴전 2승, 필라델피아전 1승, 댈러스전 1승)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필라델피아가 워싱턴전 힘을 빼서 결국 탈락이 확정되었다. 다만 그러고도 워싱턴이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줘서 더더욱 한심한 경기가 되었다.[49] 경기가 끝나고 과격한 뉴욕언론과 과격한 필리건들 사이에 쌈박질이 일어나는 등 두 팀의 2021-22시즌의 경기는 분위기가 장난아니게 험악할 것 같다.
3.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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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이벌
1984년부터 홈구장을 공유했던 뉴욕 제츠와 라이벌리가 있지만, 서로 컨퍼런스가 달라서 뉴욕 더비는 이름값만큼 인기있는 대진은 아니다. 제츠가 상대적으로 인기나 성적 면에서 떨어지는 편이라 티켓 가격도 자이언츠가 제츠보다 높게 잡혀 있다. 하지만 양 팀 간 라이벌 의식은 매우 치열한 편.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슈퍼볼을 2번 차지한 자이언츠에 비해 제츠는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다. 이는 자이언츠가 쿼터백을 무력화시키는 전략의 핵심인 수비 라인의 증강을 최우선으로 둔 반면, 제츠는 와이드 리시버를 무력화하는 디펜시브 백들의 증강을 우선한 탓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공수 양방향에 알맞는 선수들을 뽑기로 유명한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들에 비해 제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선수 선발 관련 사고를 자주 저지르기도 했다.
다만 웬수 같은 라이벌을 꼽으라면 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댈러스 카우보이스 같은 지구 팀들인데 특히 이글스와는 빼도 박도 못하는 앙숙이다. 선수들 개인사까지 드립으로 써먹는 고약한 드립력까지 보유한 데다[50] 유별나게 이글스와의 대결에서만 히 드랍 더 볼급 패를 자주 당했던지라 라이벌 이상 원쑤급 이하의 관계로 까이는 형편이다. 일라이 매닝도 이것은 벗어날 수 없어서 '''"지 형의 발톱 때만도 못한 놈"''' 같은 야유를 들어야 했다.
또한 두 번의 슈퍼볼을 치르면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도 새로운 앙숙이 되었다. 이쪽은 '뉴욕 vs 보스턴'이라는 전통적인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라이벌리가 더 심화되는 중. 패츠 팬들이 자이언츠를 싫어하는 이유에 '양키스 팬이 많아서 싫다'가 당당히 들어 있다.(...) 반대로 셰이 스타디움을 오랫동안 홈으로 쓴 제츠 팬들 중에는 메츠 팬이 많다.
위키피디아에는 라이벌 팀으로 댈러스 카우보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뉴욕 제츠가 기재되어 있다.
5. 이야깃거리
- 뉴욕 양키스나 뉴욕 닉스 정도는 아니지만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끔씩 등장인물이 응원하는 팀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뉴욕 제츠 역시 동일). 국내에서는 NFL이 마이너라 그런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랑 헷갈리는 사람도 많은 듯. 자막 번역자들도 자주 헷갈리게 표기하는 경우가 있어 뉴욕 출신 캐릭터가 생뚱맞게 샌프란시스코 팀을 응원하는 오역이 나올 때가 있다.
- 뉴욕에선 MLB는 뉴욕 양키스 팬인 동시에 NFL은 뉴욕 자이언츠의 팬인 조합이 많다. 자이언츠가 양키 스타디움을 꽤 오래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뉴욕의 소울푸드 집에서 찍은 에피소드에서 이러한 관념을 이용해 양키스 모자와 제츠 옷을 입은 아재를 저격한 적이 있었다.#[51]
- 여배우 케이트 메이라와 루니 메이라가 이 구단의 오너 가문 출신이다. 한때 레아 세두가 축구팀 LOSC 릴의 오너였던 것과 비슷한 경우이다. 그리고 두 배우의 모친 쪽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오너 가문인 루니 가문과 연결이 된다. 여담으로 뉴욕 자이언츠는 NFC,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AFC에 소속되어 있어 정규 시즌에서는 4년에 한 번씩만 만난다. 그 외에는 슈퍼볼에서 만나는 것뿐. 두 팀이 각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명문 팀이기는 하나(피츠버그 슈퍼볼 6회 우승, 2회 준우승/뉴욕 자이언츠 슈퍼볼 4회 우승, 1회 준우승) 실제 슈퍼볼에서 만난 적은 없다.
- 두 번의 슈퍼볼 우승으로 인해 톰 브래디-빌 벨리칙 콤비 킬러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특히 브래디와 벨리칙 쿼터백-감독 콤비가 이뤄낸 슈퍼볼 6회 우승이 너무나도 넘사벽급 기록이기에 유일하게 이 콤비에 2패라는 치욕을 안긴 사실이 더 충격적일 지경. 52회 슈퍼볼에서 이 콤비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패하면서 이런 이미지는 오늘날 다소 바랜 감이 있으나, 그래도 이글스는 1승 1패이고 유일하게 자이언츠가 패트리어츠에 2패를 선사한 팀이다. 또 두 차례 다 패트리어츠의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를 극적으로 잡아냈고 그 중 1번은 패트리어츠에 역사적인 전승준을 선사하였으니 더 많이 언급되는 것이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전승 우승을 저지한 슈퍼볼 XLII을 비롯해 NFL을 통틀어 업셋과 가장 연관이 많은 팀이다. NFL 플레이오프 역사상 정규 시즌 기록이 5승 이상 뒤지는 쪽이 업셋에 성공한 사례가 총 5번인데, 그 중 3번이 자이언츠의 기록이다.[52] 첫 번째는 1933-34 시즌 NFL 챔피언십으로, 8승 5패로 올라가서 13전 전승으로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베어스를 제압했다. 두 번째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이긴 슈퍼볼 XLII였다. 즉 전승준만 두 번 만들어낸 것. 마지막 세 번째는 2011년 NFC 디비저널 라운드로, 9승 7패로 올라가서 15승 1패로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에 승리했다.
- 나무위키에 뉴욕 자이언츠의 4번의 슈퍼볼 우승이 전부 개별 문서가 생겼다. 한국 내 뉴욕 자이언츠 팬들이 꽤 된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미식축구 갤러리의 갤주로 일라이 매닝이 은퇴 이후에도 사랑받고 있다.
- 얼음과 불의 노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자이언츠의 팬인데 댈러스 카우보이스와의 시합 내기에서 이기자 필 심스의 등번호를 따서 운 웨그 운 다르 운의 이름을 지었다.
- 서울 SK 나이츠의 농구선수 최준용이 응원하는 팀인 듯하다. 오델 베컴 주니어의 유니폼을 소지하고 있다.
6. 영구결번
- 1. Ray Flaherty (E) 1928~1935 : 미국 4대 스포츠 리그 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자.
- 4. Tuffy Leemans (RB) 1936~1943
- 7. Mel Hein (C/LB) 1931~1945
- 11. Phil Simms (QB) 1979~1993 : 팀의 80년대~90년대를 책임진 쿼터백. 2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데뷔 당시 극성 뉴욕팬들에게 야유를 들었던 대표적인 뉴욕의 레전드.
- 10. Eli Manning (QB) 2004~2019 : 2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던 명 쿼터백. 비록 형을 포함한 당대의 엘리트 쿼터백들 사이에서 평가절하를 많이 당했지만 슈퍼볼 2회 우승 경력과 함께 16년간 원클럽맨으로 활동하며 팀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1월 24일, 은퇴식과 함께 영구결번까지 같이 선사했다.
- 14. Ward Cuff (HB/WB) 1937~1945
- 14. Y.A. Tittle (QB) 1961~1964
- 32. Al Blozis (OT) 1942~1944
- 40. Joe Morrison (RB/WR) 1959~1972
- 42. Charlie Conerly (QB) 1948~1961
- 50. Ken Strong (HB) 1933~1947
- 56. Lawrence Taylor (LB) 1981~1993 :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리그 역대 최고 수비수 중 하나.
- 92. Michael Strahan (DE) 1993 ~ 2007 : 2007시즌 슈퍼볼 XLII 우승 당시의 캡틴이자 자이언츠에서만 15시즌을 뛴 원 클럽 플레이어. 일라이 매닝과 함께 영구결번되었다.
[1] 그런 이유로 미국 언론사들은 물론, 해당 미식축구 팀도 혼선을 피하기 위해 'New York Football Giants'라고 구별해 부르는 게 일반적이다. 홈구장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도 위처럼 명기되어 있다.[2] 과거에는 헬멧에 부착된 심볼 마크로도 썼다.[3] NFC 동부 지구에 완전히 자리잡은 것은 1970년.[4] 홈구장 소재지는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5] 뉴욕시의 맨해튼이 자이언츠의 실질적인 연고지이며, 뉴욕 대도시권의 중산층, 상류층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6] MLB 뉴욕 자이언츠와 공용[7] MLB 뉴욕 양키스와 공용[8] 뉴욕 제츠, MLB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와 공용[9] 84년부터 뉴욕 제츠, 1996년부터 2005년까지 MLS 뉴욕 레드불스와 공용[10] 뉴욕 제츠와 공유.[11] 정확하게는 마다가스카에 도착한 주인공 일행이 원주민 동물들에게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 뉴욕이라고 답하자 대표 한 명이 외쳤던 말이다. 주인공 일행이 토박이 동물들보다 신장이 컸기 때문.[12] 다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팀 중 하나인 양키스를 제외하면, 다른 팀들은 성적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이다. 특히 닉스는 2014년 이후 개막장을 달리는 중.[13] 원래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종합 1차 지명되었다가 일라이 매닝이 거부하고 뉴욕 자이언츠로 입단하길 원해서 자이언츠가 쿼터백 필립 리버스를 지명하고 둘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입단시켰다.[14] 2017 시즌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패츠를 상대로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며 브래드-벨리칙의 패츠를 이긴 유일한 팀이라는 타이틀은 뺏겼지만, 그래도 2회 이상 꺾은 팀은 자이언츠뿐이다.[15] 웰링턴의 형 잭 메이라(1908~1965)의 아들.[16] 여담으로 NFL 드래프트 역사상 최고의 버스트(Bust) 10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형편없는 성적을 내다가 사라졌다. 참고로 이 랭킹의 1위는 같은 워싱턴 주립대(!)의 라이언 리프.[17] 여담이지만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새로 맡은 빌 월시 감독 역시 필 심스를 주목하고 있었는데 예상 외로 자이언츠에서 1라운드 지명 픽을 이용해서 뽑아가버리자 2라운드에서 빼빼 마르고 키가 작은 쿼터백을 대신 뽑게 된다. 그가 바로...[18] 체구도 체구거니와 압도적인 스피드로 인해 상대 공격 라인맨들이 막느라 애를 먹었다. 그래서 상대 쿼터백이 치핑블록(러닝백이나 풀백이 보디체크 같은 형식으로 상대 패스러셔의 타이밍을 흐트려놓는 기술)을 해야 할 정도였지만 그것마저도 뚫었을 정도.[19] 로렌스 테일러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당시 자이언츠가 경기 중 오펜시브 라인맨이었던 브래드 벤슨이 파울을 범해 절호의 기회를 무산시키자 전반전을 끝내고 라커룸으로 향하던 파셀스 감독은 "벤슨 저 C 8 XX, 들어가면 아주 죽여버릴 거야!"라고 울화통을 터뜨리자 선수 중 한 명이 그를 보고 "걱정 마세요, 테일러(로렌스 테일러)가 먼저 잡아먹으려 할 걸요."라고 했다고 한다.[20] 쿼터백은 대부분 우완이기 때문에 공을 받아들고 패스를 하는 동작을 취하다 보면 쿼터백의 등이 왼쪽을 향한다. 즉 왼쪽이 사각지대가 되는 셈. 그런 관계로 공격 팀의 레프트 태클은 쿼터백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 것.[21] 쌕이라는 개념의 고안은 1961년 NFL에 데뷔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역사상 최고의 수비 태클 중 1명이자 패스러쉬 개념의 시작을 제시한 디콘 존스(로스앤젤레스 램스)가 최초였다.[22] 1990년 NFC 챔피언십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조 몬태나를 그야말로 개발살냈던 맹활약(?)으로 유명했다. 여담으로 여기엔 사연이 있었는데 당시 자이언츠의 주전 쿼터백 제프 호스테틀러를 포티나이너스의 디펜시브 태클이었던 짐 버트가 과격한 태클로 부상을 입혀 자이언츠 수비수들의 꼭지를 돌아버리게 만든 것. 당시 자이언츠 수비수들은 '''"너희가 우리 쿼터백을 건드리면 너희 쿼터백도 무사 못함!"'''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고 한다.[23] 현재 뉴욕 자이언츠 경기 전담 해설가로 활약 중.[24] 단일 시즌 최다 쌕 기록은 2001년 자이언츠의 후배 마이클 스트래헌이 기록한 22.5쌕이고, 라인배커의 최다 쌕 기록은 2014년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저스틴 휴스턴이 기록한 22쌕이다.[25] 실베스터 스탤론과 흡사한 외모에 마초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 벌명이 람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둘 모두 이태리계 이민자 가정 출신들이었다. 포티나이너스와의 먼데이나잇 경기에서 포티나이너스 수비수 몇 명을 달고서도 무려 31야드를 돌진했던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26] 사실 이런 물량 작전 끝에도 큰 소득은 없었다. 스테이시 로빈슨이 주전이 되어 주기는 했지만 그다지 1급 리시버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런 물량 작전은 슈퍼볼 XXI 우승 후에야 루트를 타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는 마크 잉그램을 지명하게 되면서 그나마 한 명 성공하기는 했지만... 모자라면 우르르 뽑아서 남으면 장땡이라는 식인 전형적인 땜빵 드래프트였지만 당시 뉴욕 제츠가 워낙 드래프트의 삽질을 거듭하고 있던 탓에 상대적으로 언론에서의 비난은 적은 편이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 [27] 짐 버트가 맡았던 주전 노즈태클 자리를 이어받아 활약했다. 1991년 NFC 컨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포티나이너스의 러닝백 로저 크레이그를 상대로 펌블을 시도, 자이언츠에게 공격권을 넘겨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던 주역이기도 하다.[28] 본명은 토마스 존슨. 이름이 된 페퍼는 어린 시절 시리얼에 후추를 뿌려 먹던 특이한 식성을 보고 그의 할머니가 지어주셨다고 한다. 빌 벨리칙의 코칭 스태프들 중 한 명으로 활동했다.[29] 출신 대학교가 칼스테이트 풀러튼이다. 야구로 유명한 그 대학이며 1992년에 폐부됐다.[30] 우승 후 게토레이가 담긴 통을 코치에게 쏟아붓는 전통도 이때 처음으로 생겨났다. 이 '게토레이 덩킹'은 해리 칼슨의 아이디어였다고.[31] 1981 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타이트엔드 드와이트 클락과의 대결에서 역전 터치다운 패스를 막지 못한 비운의 주인공으로 미국 내에서 잘 알려진 선수이다.[32] 당시 포티나이너스는 1988년, 1989년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으로 기세등등하게 나가던 팀이었다. 참고로 슈퍼볼 역사상 3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아직 없다.[33] 다음 공격 작전을 짜기 위해 모이는 일 없이 다음 공격으로 바로 들어가는 전술. 이 전술은 수비수들에게는 엄청나게 고역인 전술인데, 그 이유는 '''수비수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체력 소모가 심한 전술이다.[34]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추운 지역의 노천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가 맞다. 왜냐하면 실내 구장인 디트로이트 실버 돔, 포드 스타디움 등에서 열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35] 성(last name)이 '사과'를 뜻하는 그 애플 맞다.[36] NFL 역대 2위 기록이다. 1위는 297경기(!!) 연속 출전을 했던 브렛 파브, 3등은 208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가진 형 페이튼 매닝 등 모두 쟁쟁한 전설급 선수들이다.[37] 여기서 애플은 심지어 자기 어머니(...)까지 동원해서 설전을 벌여 빈축을 샀다.[38] 전반에 바클리의 슈퍼 플레이가 아니었으면 무득점이었다.[39] 이날 경기는 엠스플 중계가 있었다.[40] 2018년 시즌을 끝으로 라이벌 레드스킨스로 떠난 랜든 콜린스의 자리를 맡게 된다.[41] 이번 시즌에 13경기 출전에서 무려 '''18번'''이나 펌블을 했다. 그 중 무려 '''11번'''은 그 펌블이 그대로 턴오버로 연결되어 전 리그에서 펌블 횟수가 독보적인 1등이었다. 심지어, 한 시즌에 11번 펌블로 공을 뺏긴 건 무려 '''1992년''' 이래 리그 최다 기록이다. 그것도 '''풀 시즌인 16경기가 아닌 13경기 만에 달성했다.'''[42] 조 저지 감독 임명에 관해서 많은 설왕설래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견해가 높다. 한마디로 듣보잡이라는 것. 특히 캐롤라이나 팬서스 감독으로 선임된 맷 룰(Matt Ruhle)이 자이언츠 감독 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던 터라 팬들 입장에선 더 분통터질 일이기도 하다.[43] 미 현지 시각.[44] 이 픽에 대한 반응은 '전혀 뜻밖'이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전문가들은 아이재아 시몬스를 뽑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다.[45] 추측성이긴 하지만 현재 NFC 이스트는 주전 쿼터백 문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2월 7일 현재 지구 팀들의 쿼터백 상황을 본다면 오프닝 시즌때부터 주전 쿼터백을 꾸준하게 맡은 팀은 전무할 정도다. 워싱턴은 드웨인 해스킨스가 주전으로 뛰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카일 앨런이 주전으로 승격되어 뛰었고 이후 앨런이 부상으로 나간 자리를 2년만에 복귀한 노장 알렉스 스미스가 이어받았고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카우보이스는 닥 프레스캇이 주전으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내던 중 지구 라이벌인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상당해 전시즌 결장이 확정되면서 팀이 쇠락 중이고, 이글스는 카슨 웬츠가 올시즌 전경기를 출장하면서 시즌 초반에는 꽤 괜찮다가 시즌이 막바지로 넘어가는 동안 OME를 외칠만한 망작을 내기 시작하면서 팀 역시 그야말로 망했어요. 자이언츠는 올시즌 지난 해 지명한 대니얼 존스가 주전으로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점점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팀도 상승세 중이다. 더구나 자이언츠는 세이콴 바클리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해 절망적인 전망이 주류였으나 애틀랜타 팰컨스에서 방출된 후 자이언츠가 영입한 데본테 프리먼과 백업 러닝백들이 공백을 잘메꾼데다 오펜시브 라인을 재편성한 후 러싱게임이 살아났고 특히 수비력이 상승하면서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구 1위가 가능했다. 물론 부상탓을 할 수도 있으나 부상은 어느 팀이나 다 당하는것이라 변명이라 치부하기에도 우스운 일일뿐더러 팀마다 이에 대응하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부상탓을 하기도 힘들다.[46] 플레이오프 진출 팀 14개 중 가장 높은 픽. 코로나로 인해 플옵 진출팀이 16개가 될 경우 17번 픽이 된다.[47] NFC 이스트 소속팀들은 서로서로가 앙숙관계다. 타 지구나 컨퍼런스 팀들에게 지는건 그냥 넘어가지만 지구 라이벌전에서 지는 것만큼은 견디지 못할 정도다. 이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라 경기장 안에서도 신경전이 자주 일어난다.[48] 그 중심에 이웃집 사촌네에서 건너온 레너드 윌리엄스가 있다. 실제 윌리엄스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후 기량이 만개 중이다.[49] 일라이 매닝이 이글스에 대해 분노의 트윗을 올렸다. 다만 이미 시즌을 거하게 말아먹은 이글스 선수단은 승리하면 픽 단계가 세단계나 낮아지는 이 경기에 최선을 다할 이유는 주전 쿼터백으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제일런 허츠를 제외하면 전혀 없으며, 옆동네의 콜츠는 11-5의 성적로도 포스트시즌 탈락할 까봐 조마조마하는 와중에 6-10이라는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미련을 가지냐는 비판도 나오는 중이다.[50]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의 원정 경기를 치를 당시 필라델피아 팬들이 마이클 스트래헌을 향해 이혼드립으로 야유를 퍼부었던 적이 있는데 실제 그 당시 스트래헌은 돌싱이었다.[51] 급하면 45초부터 보면 된다. [52] 나머지 사례는 1987년 NFC 디비저널 라운드 미네소타 바이킹스(8승 7패)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3승 2패)의 경기, 그리고 2020년 AFC 디비저널 라운드 테네시 타이탄스(9승 7패)와 볼티모어 레이븐스(14승 2패)의 경기.